WP "北, 평양 인근서 새 ICBM 제조 중"

로이터도 "ICBM제조 北시설서 차량 움직임 감지"

양형종 기자

입력 2018-07-31 13: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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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북한 건군절 열병식에 등장한 화성-15형 미사일 /연합뉴스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제조 중인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익명의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 북한이 평양 외곽에 있는 산음동의 한 대형 무기공장에서 액체연료를 쓰는 ICBM을 제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익명의 미 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미국의 정찰 위성이 지난해 ICBM을 생산했던 북한 공장에서 새로운 움직임, 즉 시설 안팎으로 차량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우선 WP는 미 정보당국이 입수한 증거에는 최근 몇 주간 촬영된 위성사진이 포함됐으며 여기에는 북한이 해당 공장에서 비밀리에 ICBM을 최소 1기 이상, 아마도 2기를 제작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더는 핵위협이 없다"고 말한 지 수주 이후에도 여전히 북한이 고성능 무기를 제조 중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WP에 따르면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는 미 동부 해안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ICBM급 화성-15형을 비롯해 북한의 ICBM 2기를 생산한 곳이다.

미 정보당국은 국가지리정보국(NGA)이 수집한 이미지들을 토대로 산음동 기지에서 화성-15형 최소 1기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관련 기사에서 이번에 포착된 움직임이 '미사일 제조'와 관련된 것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다.

로이터는 위성 사진과 적외선 이미지를 보면 산음동 시설 안팎으로 차량 움직임이 보인다면서 다만 이를 통해 만약 미사일 제조라면 얼마나 진전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보도에 백악관은 논평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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