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4자 종전선언 배제안해… 형식보다 이행 여부가 더 중요"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8-01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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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31일 판문점선언에 담긴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3자 종전선언이 될지 4자 종전선언이 될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4자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논의에 따라서 (4자 종전선언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 참여 주체에 관한 질문에 "저희가 꼭 3자여야 한다고 얘기한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종전선언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적대적 관계에 있는 나라들끼리 선언하는 게 자연스럽기 때문에 중국이 종전선언에 참여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냐는 취지로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면서도 "이렇게 말할 때도 '중국이 참여한다고 하면 못할 것도 없다'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자 혹은 4자 등) 형식적인 면보다는 이행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두고 북미 간에 의견 대립이 있었고, 청와대는 종전선언 성사에 대비해 미리 종전선언문을 만들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북미) 양 정상 사이에서 논의가 오간 것이라 정확히는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종전선언 문제는) 정상회담 시점에서 이미 북미 간 사전에 어느 정도 얘기가 돼 있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의견 대립이 있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는 취지의 설명을 덧붙였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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