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감사… 곧 보게 되길"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8-03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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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Korea War Remains Pence
'이제서야 돌아온 고국' 눈물의 봉환식-북한에서 이송해온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섬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 안착한 가운데 유족 등 참석자들이 숙연한 모습으로 봉환식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송환 약속지켜… 당신의 좋은 서한"
미군 유해 봉환식후 트위터에 올려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여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북한의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과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하며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하와이 히캄기지에서 열린 미군 유해 봉환식이 끝난 뒤 올린 트위터 글에서 "당신의 '좋은 서한'에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서한'이 이번 유해와 함께 김 위원장이 전달한 것인지 등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훌륭하고도 사랑하는 전사자 유해를 고향으로 보내는 과정을 시작하는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며 "당신이 이러한 행동을 해준 데 대해 전혀 놀랍지 않다"고도 말했다.

이는 북한의 이번 유해 송환이 전혀 예상치 못한, 의외의 조치가 아니라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올린 트윗에서도 하와이 유해 송환식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행사였다"며 "호놀룰루와 모든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조만간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함에 따라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교착상태에 빠진 북 비핵화의 돌파구를 마련키 위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9월 유엔 총회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회담 성사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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