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추가 해체작업중"

'6·12 북미합의 수준 이상 조치' 분석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8-09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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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3일 촬영된 위성사진 판독 결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엔진시험장이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작업이 진척을 보인다고 7일 전했다. 사진은 38노스가 로켓 발사 지지용 선로에 장착된 구조물에 대한 작업으로 설명한 위성사진. /연합뉴스

북한의 탄도미사일 엔진시험장이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7일(현지 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지난 3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추가적인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버즈데즈 연구원은 "시험대의 콘크리트 기초, 발사대의 갠트리(gantry·통 받침대) 타워, 패드 재단, 배기 변류기(deflector·디플렉터) 등을 파괴하는 것은 북한 내 어디에도 이와 동등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시설이 없다는 점에서 더욱 영구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조치를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서해위성발사장 발사대 해체 등의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약속한 합의 이행 약속을 넘어서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진행상황과 관련, "북한이 핵프로그램 폐기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재계 인사들과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북한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사항을 잘 지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한 것과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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