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北 비핵화, 너무 오래 기다리진 않을 것"… 실질적 조치 압박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8-10 제2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미국은 너무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헤일리 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가 여전히 비핵화를 기대한다는 것을 그들(북한)은 알아야 한다"면서 "그들이 기다리라고 하면 우리는 기꺼이 기다리겠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조치를 압박하는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헤일리 대사는 "이 모든 것은 북한 측 코트(court)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에 "확고한 미국의 요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제안했고, 언제든 김 국무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정부가 북한에 '6~8개월 내 핵탄두의 60~70% 폐기'를 골자로 한 비핵화 시간표를 제안했으나, 북한이 이를 수락하지 않고 있다고 미 인터넷매체 '복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전상천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