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구제역 매몰지 환경오염 우려 이전

경기도, 2277곳중 침출수 유출 붕괴위험 52곳 옮겨

이경진 lkj@kyeongin.com 2012년 08월 21일 화요일 제2면
용인시는 올해 초 2곳의 구제역 매몰지를 인근 지역으로 이전했다.

매몰지 옆에 설치한 관측정에서 채취한 지하수에서 염소이온이 100㎎/ℓ, 암모니아성질소가 10㎎/ℓ 넘게 검출됐기 때문이다. 매몰지 침출수가 인근 지하수로 유입됐을 경우 염소이온과 암모니아성질소 농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용인시는 이전한 매몰지 2곳이 인근 지역 오염 우려가 있어 이전했을 뿐 침출수 유출 등으로 주변 환경오염이 확인됐기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해에도 매몰지 조성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아 주변 환경오염 우려가 크다는 지적을 받은 가축매몰지 3곳을 이전한 바 있다.

화성시도 올해 2월 도로 개설로 인해 돼지 700여마리를 매몰처분했던 장안면 매몰지를 우정읍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2010년 11월부터 2011년 초까지 구제역 매몰지 2천277곳 가운데 4.5%인 102곳이 주변 환경오염 우려 등의 이유로 이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환경부 특별관리 취약매몰지 41곳 상당수를 포함한 52곳이 침출수 유출 또는 붕괴 등의 우려 때문에 이전했고, 나머지 50곳은 민원, 도로개설, 소송, 타인의 토지 매몰 등 때문에 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가축매몰지를 이전한 것은 침출수 유출 등으로 인해 주변 환경이 실제 오염됐기 때문이 아니라 오염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며 "지하수 등을 오염시키거나 붕괴 등의 우려가 있는 매몰지를 보다 안전한 곳으로 옮긴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진기자
<저작권자 ⓒ 경인일보 (http://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