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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백화점 안산점 불법 '솜방망이 처벌'

4개월째 주차장 부지에 박스 무단적치 창고사용
영업전환 과정서 계약기간 남은 점주 퇴점 강요
시, 민원 접수때만 단속… '대기업 봐주기' 의혹

이재규 jaytwo@kyeongin.com 2014년 03월 04일 화요일 제21면 작성 : 2014년 03월 03일 21:09:24 월요일
   
▲ 이랜드그룹의 NC백화점 안산점 1층 주차장에 쌓여있는 수백개의 상품박스.
이랜드그룹의 NC백화점 안산점이 지난해 11월 '2001 아울렛 안산점'에서 백화점으로 전환한 후 4개월 가까이 1층 주차장 부지에 수백여개의 상품박스를 적치하는 등 창고로 사용하는 불법을 벌이고 있는데도 안산시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백화점으로 영업전환 과정에서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입점 점주들에게 퇴점을 막무가내로 요구하는 횡포를 부렸으나 시의회가 중재에 나설 때까지 뒷짐만 지고 있다 시정조치해 '시가 대기업을 비호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었다.

3일 안산시와 NC백화점 안산점 등에 따르면 NC백화점은 지난해 11월 기존 아울렛점에서 백화점으로 전환하는 리뉴얼 공사 과정에서 입점 업체들의 입·퇴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백화점 A·B동 1층 주차장 각 200㎡ 안팎에 공사자재는 물론 입·퇴점업체들의 상품박스 및 가구, 진열대 등을 무단으로 적치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불법은 리뉴얼 공사가 끝나고 백화점이 정식 개점한 뒤 4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이뤄지고 있으며, 심지어 백화점 1층 주차장을 봉쇄하고 입점업체들의 상품 적치 창고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실제 경인일보가 현장을 찾았을 때도 A동 주차장 부지 전체에 최고 2~3m 높이로 상품박스 500~600여개가 쌓여 있었고, 입점업체 직원들이 수시로 손수레에 물건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 리뉴얼 당시 민원이 들어와 계도 및 현장 시정조치를 했었다"며 "다시 현장에 나가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NC백화점을 자주 방문한다는 A(41·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씨는 "시의 단속은 민원을 넣을 때만 이뤄지며 경미한 처벌에 그친다.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이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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