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 6일차인 16일 인천광역시 선수단의 첫 3관왕이 나왔다. 이날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종목 마지막 날에 치러진 육상 여대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김한송·김진영·안영훈·이수영(인하대)은 3분52초22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안영훈은 100m와 400m 계주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00m 계주에서 안영훈과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한송과 김진영, 이수영은 2관왕에 올랐다. 이어서 열린 남18세이하부 1천600m 게주 결승에서도 인천체고와 동인천고 선수들로 구성된 인천선발이 3분15초31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펜싱에선 여일반부 단체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이 1개씩 나왔다.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김도희·양예슬·전은혜·지영경(인천 중구청)이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플러레 단체전 결승에 나선 김현진·모별이·문세희·오혜미(인천 중구청)는 경기선발에 31-32로 분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복싱에선 진주안(계산공고)이 밴텀급 결승에서 승리하며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진주안의 메달은 인천 복싱이 획득한 유일한 금메달이다. 또한, 양궁 남일반부 단체전에서 계양구청이 금빛 과녁을 명중했으며, 당구 남일반부 잉글리시빌리아드에서 금메달을 추가한 이대규(인천시체육회)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탁구 대학부 혼합복식 결승에선 이수연(인천대)-최선(인하대) 조가 승리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인천 선수단은 16일 오후 6시 현재 금 40개, 은 65개, 동 7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총점 2만2천10점으로 종합 11위에 자리했다. 인천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날인 17일 배점이 높은 단체 구기종목을 발판 삼아 목표로 잡은 8위 탈환을 노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많은 관중들 앞에서 기분 좋게 높이 뛴 것 같습니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아이콘'인 우상혁(용인시청)은 16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국내 무대에서 우상혁의 '라이벌'이라고 할 만한 선수는 없기 때문에 전국체전 우승은 기정사실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우상혁은 2m21을 넘으며 무난히 우승했다. 2위인 김주는(고양시청)은 2m15를 넘으며 우상혁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우상혁에게 전국체전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다르지 않았다. 그는 “항상 모든 시합을 똑같이 준비한다"며 “대회마다 마음가짐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국체전을 마지막으로 우상혁의 2024 시즌은 마무리됐다. 2024시즌은 우상혁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2m27로 7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그는 “2024년은 저한테 제일 중요한 한 해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했었다"며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그래도 많은 응원, 격려, 사랑을 받았다. 더 위안을 삼고 내년에도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우상혁은 “길게 쉬면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할 것 같다"며 “재정비해서 내년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와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고교시기 마지막 전국체전의 금메달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제105회 전국체전 복싱 남고부 밴텀급 결승에서 전지환(울산스포츠과학고)에 5-0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낸 진주안(인천 계산공고)은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또 지난 3월 협회장배대회와 9월 전국시도대항대회, 10월 전국체전까지 올해에만 3개 대회를 제패하며 적수가 없음을 전국에 알렸다. 진주안은 “올해 전국체전 금메달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 선수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주안은 전국체전 3년 동안 라이트플라이급, 플라이급, 밴텀급으로 한 계단씩 체급을 올렸다. 체력과 근력이 뛰어난 선수로, 무리한 감량 이후 힘을 제대로 못 쓰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체급을 늘렸다. 올초에도 진주안은 임채동 계산공고 지도자와 체급을 올리는 부분에 대해 논의한 후 밴텀급에 나섰다. 체급을 올린 진주안은 올해 첫 전국대회였던 협회장배대회에서 우승 후 자신감을 키웠다. 진주안의 올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오는 25일부터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세계유스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임채동 지도자는 “주안이가 근력과 파워 등을 앞세워 다른 고교 선수들을 제압했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성실하게 훈련하면서 경기를 읽는 눈과 상대에 따른 경기운영 능력을 키운다면 실업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리그 개막을 사흘 앞두고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했다. 흥국생명은 16일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뉴질랜드 국적의 아닐리스 피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장 183㎝의 미들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는 뉴질랜드 리그 해밀턴에서 뛰다가 흥국생명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다. 지난 5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 중국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와는 계약을 종료했다. 피치는 지난 시즌까지 3년간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뛴 바 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피치는 탄력을 이용한 강한 공격과 블로킹 타이밍이 우수한 선수로 트라이아웃 기간에 눈여겨본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세터와의 호흡을 잘 맞춰 다가오는 시즌에 팬들에게 활력 있는 공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피치는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오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수원 현대건설과 2024~2025 V리그 여자부 개막전을 치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2025시즌에 김강민(42·사진)의 은퇴식을 연다.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낸 김강민의 은퇴식을 프로 데뷔 후 23년 동안 뛴 SSG 랜더스(SK 와이번스 포함)에서 하는 것이다.SSG는 "2025년에 김강민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면서 "김강민이 구단에서 23년 동안 활약하며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은퇴식 일정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김강민은 2001년 2차 2라운드로 SK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SSG가 2021년에 구단을 인수한 뒤에도 김강민은 2023년까지 SSG에서 뛰었다. SK와 SSG 유니폼을 입고 올린 1군 성적은 1천919경기, 타율 0.274, 1천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다.은퇴 선언은 올해 한화에서 했다. 김강민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선택을 받아 이적했다. 올해 김강민은 41경기만 뛰었고, 정규시즌 말미에 한화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24년 동안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올린 김강민의 통산 성적은 1천960경기, 타율 0.273, 1천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다.수원 kt wiz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지만, 올해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식을 하고 '특별 엔트리'에 포함됐던 더스틴 니퍼트처럼 김강민도 내년에 '하루짜리 SSG 선수'로 등록하며 그라운드와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SSG 랜더스에서 23년 동안 뛴 김강민. /SSG 제공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2024 컬러스코너 어텀골드 컬링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 컬링팀은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컬링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 팀 왕루이를 7-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지난 2022년부터 3회 연속 이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또 올해는 지난달 캐나다 보몬트컬링클럽에서 열린 '앨버타컬링시리즈 메이저 2024' 우승에 이어 2개 대회를 연속 제패했다.특히 경기도청의 결승 상대인 팀 왕루이는 범대륙선수권(PCCC)과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경기도청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으로, 이날 결승에서 경기도청이 승리함에 따라 향후 전망도 환하게 밝혔다.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6개국 28개 팀이 참가했다. 2년 연속 국가대표에 뽑힌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에서 도청 팀으로 출전했다. 스킵 김은지를 비롯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 등이 나섰다.예선전에서 3승2패를 거둔 경기도청은 본선 진출전에서 전북도청을 6-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도청은 준준결승전에서 일본 로코 솔라레를 6-2로 물리친 뒤 4강전에서도 홈팀 캐나다 팀 실버네이글을 8-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도청은 결승전에서도 팀 왕루이를 상대로 3엔드까지 4-0으로 앞서나갔고, 4엔드에 잠시 1점을 내줬지만 5엔드에서 대거 3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한편 최초의 여성 세계 컬링 투어로 그랜드슬램 대회에 속한 이 대회는 1978년에 시작돼 올해로 46년째를 맞고 있는 권위 있는 대회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2024 컬러스코너 어텀골드 컬링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15 /경기도컬링연맹 제공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3연승과 함께 본선 진출을 위한 5부 능선을 넘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전반에 터진 오세훈(마치다)의 선제골과 후반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의 연속골에 힘입어 이라크를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3승1무로 승점 10을 쌓아 조 선두 독주체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월드컵 예선 첫 패배를 당한 2위(승점 7) 이라크와 격차는 승점 3차로 벌어졌다. 2위까지 월드컵 본선행을 곧바로 확정하는 가운데, 3위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요르단(승점 4)이 기록중이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본선행의 가장 큰 고비였던 이번 10월 A매치에서 강호 요르단, 이라크를 상대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본선행의 5부 능선을 넘었다. 또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던 홍 감독은 오만과의 2차전(3-1)과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3차전(2-0) 승리에 이은 3연승을 지휘하며 여론을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했다. 이라크(55위)는 B조 6개국 중 한국(23위) 다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다. 한국은 왼쪽에 배준호(스토크시티), 오른쪽에 이강인(파리 상제르망), 최전방에 오세훈이 서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2선 중앙에는 이재성이 배치됐고, 중원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섰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나란히 섰고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맡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간간히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긴패스로 위협을 가했지만, 이라크의 수비벽은 강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41분 기대했던 선제골을 뽑았다. 배준호가 문전까지 쇄도한 뒤 안쪽으로 내준 패스를 오세훈이 왼발로 연결해 상대 골망은 흔들었다. 오세훈은 4경기 만에 A매치 데뷔골을 넣었고 배준호는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그러나 후반 5분만에 아이만 후세인에게 오버헤드킥 동점골을 내줬다. 홍 감독은 후반 14분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와 문선민(전북)을 투입했고, 이 교체 카드는 대성공이었다. 후반 29분 배준호가 왼쪽에서 넘기려 한 컷백이 수비에 막히자 이재성이 다시금 컷백을 시도했고, 문전 앞에서 오현규가 왼발로 마무리해 2-1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후반 38분에도 왼쪽에서 이명재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홍 감독은 승기가 기울자 벤치 자원을 동원했다. 후반 40분 박용우와 이강인 대신 백승호(버밍엄시티), 홍현석(마인츠)을 투입했고, 후반 42분에는 이재성을 불러들이고 이승우(전북)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다만 한국은 후반 인저리타임인 50분 자심의 크로스에 이은 이브라힘 바예시의 헤딩골로 한점을 내줘 완승이 아쉬웠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제105회 전국체전(김해시 등 경남 일원)
경기도, 남고 400mR 대회신 조엘진 2관왕볼링 배정훈·배준서·신지호 나란히 금2개인천시, 인하대 안영훈 육상 단거리 2관왕테니스 김윤아 2연패·인하대 배구 결승행■ 경기도 종합우승 3연패 순항김동우(경기체고)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고부에서 3개의 금빛 바벨을 들어 올렸다. 경기도는 단체종목의 선전에 힘입어 종합우승 3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김동우는 15일 경남 고성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차 역도 남고부 96㎏급에서 인상 136㎏, 용상 175㎏을 들어 올려 각각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311㎏으로 우승,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또 육상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은 육상 남고부 400m 계주 결승에서 김하현(덕계고), 이민준, 손호영(이상 경기체고)과 팀을 이뤄 40초58의 대회신(종전 40초84)을 세우며 1위를 차지,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스쿼시에선 조아연(남양주 오남고)이 여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박솔민(동일미래과학고)을 접전끝에 3-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볼링에선 남고부의 배정훈(수원유스), 김우진, 강지후(이상 평촌고), 배준서(광남고), 신지호(덕정고)가 출전한 경기선발이 5인조전에서 합계 4천385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3인조전에서 우승을 합작한 배정훈, 배준서, 신지호는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도는 이날 레슬링에서도 홍채빈(경기체고)과 박제우(파주시청)가 그레코로만형 남고부 130㎏급과 남일반부 97㎏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고, 여일반부 김진희(GH)도 자유형 50㎏급에서 우승했다.도는 단체종목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농구에선 남일반부(경희대)와 여일반부(수원대)가 4강에 진출했고 소프트테니스에선 남고·남일반부(이상 경기선발), 스쿼시에선 여고부(경기선발), 야구소프트볼에선 여고부(일산국제컨벤션고) 등이 나란히 4강에 합류했다. 또 배구에선 남일반부(화성시청), 스쿼시에선 여고부(경기선발), 하키에선 여일반부(평택시청), 펜싱에선 남일반부 플뢰레(경기선발) 등이 결승에 올랐다.도는 대회 5일차까지 16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이날 사격에서 종목점수 1천199점(금 1, 은 2, 동 4개)으로 8위를 마크했다.도는 오후 7시 현재 금 109개, 은 75개, 동 119개로 종합점수 1만3천715점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시 레슬링·육상·테니스 등 금빛 활약인천광역시는 레슬링과 육상, 테니스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선전을 이어갔다.레슬링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에서 이유신(인천체고)은 이재윤(충북체고)을 상대로 테크니컬폴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날 이유신을 비롯해 인천 선수단은 레슬링 종목에서 금 1개, 은 1개, 동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육상에선 여대부 400m 계주 결승에서 인하대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인하대는 47초68을 기록하며 경북선발(48초18)과 경기선발(50초13)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인하대는 이번 대회 여대부 100m에서 금·은메달을 획득한 안영훈과 김한송 등을 앞세워 경쟁 상대들을 따돌렸다. 안영훈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테니스 종목에선 인천대 에이스 김윤아가 대회 여대부 단식 결승에서 윤선우(한체대)를 2-0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윤아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이 밖에도 배구 남대부의 인하대는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확보했고, 탁구 단체전에서도 남대부 인하대, 여대부 인천대, 여일반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강에 합류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핸드볼에서도 남일반부 인천도시공사와 여일반부 인천시청이 나란히 2회전에서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시는 오후 7시 현재 금 33, 은 55, 동 6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총득점 9천215으로 10위에 자리했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
경남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A 선수가 하프마라톤 경기 도중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15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김해시 구산동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70대 운전자 B씨가 통제구간을 달리던 A 선수를 뒤에서 치었다. A 선수는 이번 대회 남자대학부 하프마라톤(21.0975㎞) 경기에 출전 중이었다.이 사고로 A 선수는 왼쪽 다리를 다쳐 경기도 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조사 결과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다가 우회전한 뒤 통제구간인 2차선으로 진입했다. 경기 진행요원이 3차선으로 B씨 차량을 유도했지만, B씨는 앞서가던 A 선수를 추돌했다.B씨는 경찰조사에서 A 선수를 발견했지만 피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경기도체육회 관계자는 "왼쪽 정강이 골절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도체육회 관계자들이 선수가 입원한 병원에 다녀왔으며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