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 출전한다. 17일부터 나흘간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코르다와 올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난해 우승자 이민지(호주) 등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르다는 2년 연속 이 대회에 나와 한국 팬들을 만나고, 리디아 고는 2022년 이후 2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또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과 US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 등 이번 시즌 5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코르다가 우승했고, AIG 여자오픈은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가 초청 선수 자격으로 2년 연속 이 대회에 나오며 2024시즌 신인상 타이틀 경쟁 중인 임진희와 사이고 마오(일본)의 대결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국가대표 오수민과 양효진은 아마추어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내년 대한체육회 및 시·도체육회, 종목별 단체 등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올해 연말부터 내년 1월까지 실시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와 17개 시도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 담당 직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회장선거관리규정 권고안의 개정 사항을 안내했다. 이 자리에서 체육회는 ▲회장선거관리규정 권고안의 주요 내용 ▲선거공정위원회 운영 ▲회장선거 가이드라인 등을 공유했다. 대한체육회에 가입된 68개 정·준회원단체(정회원 64개·준회원 4개)를 비롯해 시도(시·군·구) 체육회에 가입된 시도(시·군·구) 회원종목단체의 단체장 임기 만료에 따라 올해 연말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회장 선거가 실시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와 관련 감사를 진행한 결과 감독 선임 과정에서 수차례 내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논란이 된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면서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적으로 감독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 과정이 불투명한 점, 불공정하게 이뤄진 점 등의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그간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논란의 주된 이유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이끌던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홍명보를 1순위로 한 최종 감독 후보군을 추린 뒤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난 점과 이후 이 기술이사가 선임 작업을 주도했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축구협회는 정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해당 역할을 기술이사에게 맡긴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감사 과정에서 정 위원장은 축구협회에 이와 같은 요청을 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기술이사에게 감독 추천 권한이 있었다는 축구협회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문체부는 감독 면접 과정에도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기술이사는 거스 포예트와 다비드 바그너 등 2명의 외국인 감독 후보자와 해외에서 면접한 뒤 귀국해 홍 감독을 만났고, 그를 1순위로 보고했다. 문체부는 다른 두 외국인 감독과는 달리 이 기술이사가 홍 감독과 면접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내포했다고 했다. 홍 감독의 경우 ▲사전 인터뷰 질문지 없이 ▲참관인 없이 기술이사 단독으로 ▲장시간(4∼5시간) 기다리다 늦은 밤 자택 근처에서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제안, 요청했다는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 홍 감독이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감독 선임이 확정되는 과정에서도 이사 중 일부가 정식 이사회에 회부 요청을 하거나 서면결의가 요식행위가 되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된 것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홍 감독과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홍 감독의 거취에 대해선 “협회가 자체적으로 검토해 국민 여론과 상식과 공정이라는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7월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으로 '공정성 논란'이 거세게 일자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피겠다며 같은 달 말부터 감사를 벌여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가을야구의 마법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2일 서울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1차전을 벌인다. 전날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5위 순위 결정전을 벌인 끝에 인천 SSG 랜더스를 4-3으로 꺾고 5위를 확정한 kt는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4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1차전을 벌인다. 와일드카드 1차전은 4위팀에게 1승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두산이 1·2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무조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kt는 2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해져 5위팀에게는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kt는 1차전 선발투수로 윌리암 쿠에바스를 내세웠고 두산은 다승 공동 1위 곽빈을 선발로 예고했다. kt는 전날 SSG와의 5위 결정전에서 국내 투수진으로 마운드를 운영해 승리를 거둔 만큼 쿠에바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쿠에바스는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성적의 경우 6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중이다. kt가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는데 도움을 준 것도 쿠에바스고 좋은 추억도 갖고 있다. 그는 2020년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kt 구단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kt가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21년에는 삼성과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역투를 펼쳤고,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선 7과 3분의 2이닝동안 7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선발승을 챙기기도 했다. kt에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선발승을 거둔 투수도 바로 쿠에바스였다. 다만 쿠에바스는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해 아쉬움이 있다. 반면 두산은 곽빈이 올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올리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오를 정도로 호투해왔다. 우선 곽빈은 'PS 무승 징크스'를 털어내야 한다. 곽빈은 지난해까지 PS 5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6.00(18이닝 13실점 12자책)으로 부진했다. KBO리그는 2015년 4, 5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제도를 도입했다. 두산은 2021년, 2023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세 번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모두 선발 투수는 곽빈이었다. 곽빈은 2021년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은 4-7로 패했다. 올 시즌 곽빈은 kt를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호투했다. 'kt 타선의 핵' 멜 로하스 주니어(타율 0.250·16타수 4안타)와 강백호(타율 0.077·13타수 1안타)도 잘 막았다. kt 주전 선수 중에는 김상수(타율 0.364·11타수 4안타)와 장성우(타율 0.333·9타수 3안타)만 곽빈에게 강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선제포·재역전포 쏘아 '혼자 4타점 활약'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열린 5위 순위 결정전에서 가을 야구의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kt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정규리그 5위 순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Tiebreaker) 단판 승부에서 8회말 역전 홈런을 날린 로하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인천 SSG 랜더스를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kt는 5위를 확정하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어갔다. kt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벌인다.앞서 kt와 SSG는 72승70패2무 승률 0.507을 거둬 공동 5위로 2024시즌 정규시즌을 마쳤다. 결국 양팀은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게 됐다. KBO리그에서 타이브레이커가 열리는 건 3번째이고, 5위 결정전은 처음이다.이날 단판승부답게 kt는 선발투수로 엄상백을 내세웠고 SSG는 엘리아스를 내세웠다.이날 선취점은 kt가 먼저 뽑았다. kt는 1회말 로하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반격에 나선 SSG는 3회초 최지훈의 2루타와 정준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5회초 2사 이후 최지훈의 우전 안타로 진루에 성공한 뒤 정준재가 바뀐 투수 소형준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날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정이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정은 8회초에서도 kt의 세번째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중월 아치를 그리며 점수차를 벌렸다.반격에 나선 kt는 8회말 심우준의 우전 안타와 대타 오재일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SSG는 7회부터 등판한 노경은을 빼고 김광현을 등판시켰다. 그러나 kt는 계속된 공격에서 로하스가 좌중간 역전 3점 홈런을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5위 순위 결정전에서 수원 kt wiz의 로하스가 8회말 무사 1,3루에서 인천 SSG 랜더스 구원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4.10.1 /연합뉴스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시각장애인축구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시장애인체육회는 올해 12월까지 인천장애인체육관에서 시각장애인축구교실을 운영하는 가운데, 축구교실 참가자 10명을 모집한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시각장애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2024년 인천시에서 주최하는 2024년 스포츠복지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인 시각장애인축구교실은 스포츠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장애인 체육종목 육성을 위한 것이다.시각축구는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아이패치와 안대로 눈을 가린 상태로 방울소리가 나는 공(그린핀치)을 차는 경기이다.참가 신청은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프로야구 경인구단끼리 맞붙은 KBO리그 5위 순위 결정전에서 수원 kt wiz가 가을야구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면서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kt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5위 결정전 단판 승부에서 로하스의 대활약에 힘입어 인천 SSG 랜더스를 4-3으로 꺾었다.kt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나선다. → 관련기사 (사상 첫 5위 결정전, 로하스가 끝냈다… kt, SSG에 짜릿한 역전승)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5위 결정전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4-3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10.1 /연합뉴스
△프로야구=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18시30분·잠실) △프로배구=통영·도드람컵 여자부 예선 아란마레-IBK기업은행(15시30분) 정관장-흥국생명(19시·이상 통영체육관) △태권도=춘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9시·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테니스=ITF 홍종문배 국제주니어대회(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ITF 영월국제여자 2차 대회(영월스포츠파크) △바둑=LG배 4강(10시·전남 신안 엘도라도리조트)
질타 받자 전력강화위 회의록 공개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진퇴양난에 빠졌다.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축구협회 감독 선임과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 발표를 진행한다.문체부는 지난 7월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으로 '공정성 논란'이 거세지자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왔다.특히 축구협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타를 받았고 이번에는 문체부 감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축구협회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문체부가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하는 등 축구협회로서는 진퇴양난에 빠진 처지다.앞서 축구협회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애매하고 허술한 일 처리로 화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정해성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사임한 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이사회 결의 없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지시만으로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받은 것은 부적절했다는 게 중론이다. 또 이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들로부터 감독 선택에 대한 위임을 받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을 명확히 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이와 관련 축구협회는 1일 '2024 제10차 KFA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미디어에 공개했다. 7월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의 선임 과정 논란에 대해 협회가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기 위해서다.축구협회가 공개한 10차 회의록은 15페이지 분량의 PDF 파일로, 17명의 감독 후보군을 5명으로 추리는 과정이 담겼다. 지난 6월21일 열린 이 회의에선 정해성 위원장과 이영진, 윤덕여, 윤정환(줌으로 참석), 박주호, 이미연, 고정운, 송명원, 전경준, 이상기 위원이 참석했고 박성배 위원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이후 과정은 정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5명은 별도의 순위 없이 홍 감독은 외국인 감독 1명과 함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위임을 받은 정 위원장이 이후 5명을 3명으로 압축했고 2명의 외국인 후보자를 화상 면접으로 검증한 뒤 홍 감독을 최종 협상 대상 1순위, 외국인 2명을 2, 3순위로 결정했다는 것이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입장한 뒤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24.9.30 /연합뉴스
경남서 11일 개막 앞두고 선수단 결단식유도 24연패 도전·女세팍타크로 첫 출전역도·수영·레슬링·산악 등 배점은 늘어경기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도선수단은 지난달 30일 오후 수원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체전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도는 이번 전국체전에 2천469명(선수 1천637명·임원 832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49개(정식 47개·시범 2개) 전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나선다.경기도체육회가 자체 분석한 결과 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45개, 은메달 130개, 동메달 140개 등 총 415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6만4천219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경남(5만8천178점), 서울(5만6천905점), 경북(5만4천510점)이 예상 점수로 순위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지난해 전남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에선 도가 6만4천891점으로 서울(5만3천42점)과 경북(5만1천445점)을 큰 스코어차로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경남은 4만2천5점으로 종합 6위를 마크했다. 올해에는 개최지 가산점수에 힘입어 경남이 약 1만6천여점을 보탤 것으로 전망돼 순위를 2~3위권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다만 1회전에 강팀과 맞붙는 종목의 경우 승패 여부에 따라 점수 변동이 생길 수 있다. 검도는 남고부와 남일반부가 개최지 경남과 2회전에서 경쟁하고, 테니스의 경우에도 남일반부가 1회전에서 경남과, 남고부가 2회전에서 경남과 각각 맞붙는다. 펜싱에서도 남고 에페·사브르·플뢰레가 모두 2회전에서 서울과 대결하고, 배구와 탁구에서도 2회전에서 개최지 팀들과 격돌한다.도는 이번 체전에서 유도가 24연패에 도전하고 테니스와 근대5종이 각 3연패, 체조, 검도, 택견이 종목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 육상, 수영, 역도, 골프, 핀수영, 세팍타크로, 씨름, 카누, 레슬링, 태권도, 핸드볼 등에서도 입상할 가능성이 높아 탄탄한 전력으로 도의 종합우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도는 이번 체전을 앞두고 전력을 보강했다. 경기도세팍타크로협회에서 세팍타크로 여일반부에 첫 출전하고 레슬링에서도 GH와 용인대가 여일반부로 참가한다.한편 오는 11~17일까지 경남(주개최지 김해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17개 시·도에서 2만9천352명(선수 1만9천741명, 임원 9천611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이번 체전에선 전국체전 확정배점도 변경됐다. 역도와 수영, 레슬링, 산악은 배점이 늘었고 택견은 처음으로 3천600점의 배점이 주어진다. 그러나 도핑으로 문제가 된 보디빌딩과 바둑은 배점이 없고 메달 점수로만 운영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경기도체육회는 지난달 30일 수원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2024.9.30 /경기도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