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계대상 아닌 곳 노숙인, 사실상 투명인간

    통계서 빠진 ‘수원 백골시신’

    수원에서 남성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된 장소(6월16일자 7면 보도)는 지자체가 거리 노숙인의 현황 파악을 위해 집계조사 대상으로 삼는 거점 지역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지 수개월이 됐다는 사실만 짐작할 뿐 정확한 사망시기도 특정하기 어려운 무명 노숙인의 존재는 통계에도 잡히지 않았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말

    집계대상 아닌 곳 노숙인, 사실상 투명인간
  • 강제수사 착수

    SPC 노동자 사망사고 관련 ‘본사·시화공장’ 압수수색

    경찰이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 SPC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7일 시화공장과 서울시 서초구 SPC삼립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오전 9시부터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 압수수색 대상은 본사와 시화공장 2곳 건물 내의 사무실 12개소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영장을 집행하고 있으

  • 李대통령, 호주 총리와 회담 “파병 덕에 대한민국 살아남아”
    G7 정상회의

    李대통령, 호주 총리와 회담 “파병 덕에 대한민국 살아남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카나나스키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앤소니 알바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알바니지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알바니지 총리의 지난달 총선 승리와 2기 내각 출범을 축하했다. 또 호주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

  • 송언석, “수도권 민심 복원 위해 당 혁신위 조속 추진”
    원내대책 첫 회의

    송언석, “수도권 민심 복원 위해 당 혁신위 조속 추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경선에서 공약으로 내건 당 혁신위원회 구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의 신속하고 파격적인 쇄신을 위해 혁신위원회 구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혁신의 목표는 다시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핵심은 수도권 민심의

  • 이재명 대선 공약

    민생회복지원금 ‘선별·차등’ 유력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을 보편적 방식이 아닌, 소득계층별로 선별·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민생회복 지원금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당초 민생회복지원금은 전 국민 대상 25만원을 동일하게 지급하는 ‘보편 지원’으로 설계됐다.

    민생회복지원금 ‘선별·차등’ 유력
  • 굴포천천히 그린 라이프 페스티벌
    버드나무 아래 살랑이는… 환경 담은 문화예술

    버드나무 아래 살랑이는… 환경 담은 문화예술

    “아기 펭귄들은 내가 들고 있는 등산 스틱을 톡톡 쪼았다. 뾰족한 부분이 내 부리라고 생각했을 거라고 했다. 그러니까 걔들은 나름 다정한 인사를 한 거라고. 나는 잘 있으라고, 겨울을 잘 견디라고 말하며 아쉽게 돌아섰다. 언덕을 내려오는데 남극에 오고 싶어 한 정확한 이유를 그제야 알 것 같았다. 다른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 싶어서였다.” 비 예보가 무색할

  • 李 대통령 인천공약 점검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준 충족 어렵고 재원 마련 과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준 충족 어렵고 재원 마련 과제

    인천시는 2021년부터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추진된 지 5년째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정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고, 국가도시공원으로 선정돼도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1대 대선 후보시절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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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운전 트럭에 치인 10대 여고생 친 운전자 구속 송치

    만취운전 트럭에 치인 10대 여고생 친 운전자 구속 송치

    만취 상태로 트럭을 몰다가 아침 등굣길 인도에 서 있던 10대 여학생을 친 40대(6월 11일자 7면보도)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사고 발생 9일째인 이날까지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 [인터뷰] 악성 민원 시달리는 후배 교사 돕는다… ‘긴급출동 학교119’ 출간 김창완 인하사대부중 교감

    [인터뷰] 악성 민원 시달리는 후배 교사 돕는다… ‘긴급출동 학교119’ 출간 김창완 인하사대부중 교감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후배 교사를 돕기 위해 인천의 한 교사가 나섰다. 35년 간 교직생활 노하우를 담아낸 책 ‘긴급출동 학교119’를 최근 출간한 김창완(61) 인하대학교사법대학부속중학교 교감이다. 김 교감은 지난 2023년 발생한 서이초등학교 교사 순직 사건을 계기로 집필을 결심했다. 평소 그는 같은 학교 교사들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교사들의 민·형사 고

  • 이재명 대통령 공공의대 설립 공약, 반대 의협과 이견 조율 필요성

    이재명 대통령 공공의대 설립 공약, 반대 의협과 이견 조율 필요성

    제21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등장한 ‘경인 지역 공공의대’가 실제로 설립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에서는 안성시와 한경국립대학교, 인천시의 경우 인천대학교가 공공의대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반대 의사를 표한 대한의사협회와 어떻게 이견을 좁힐지가 설립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6일 한경국립대에 따르면 한경국립대는 지난달 2

  • 후속 사업자 못찾은 ‘상상플랫폼’… 과도한 임대료 ‘발목’

    후속 사업자 못찾은 ‘상상플랫폼’… 과도한 임대료 ‘발목’

    인천 구도심 활성화 마중물로 기대를 모은 ‘상상플랫폼’ 개관 1년이 다 돼가지만, 인천관광공사는 여전히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국·미추홀구2) 의원은 16일 진행된 인천시의회 제302회 정례회 1일차 시정질문에서 “인천관광공사가 장담했던 수백만 이용객은 현재 눈을 씻고 쳐다봐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인천시의회가 그동안 사업 정상화 방안, 콘텐츠

  • 인천시, 2차 추경 주시… ‘인천e음 캐시백 정책’ 변화 불가피

    인천시, 2차 추경 주시… ‘인천e음 캐시백 정책’ 변화 불가피

    정부가 민생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한 ‘20조+α’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추경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민생회복 지원금과 지역 화폐 지원책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정책의 변화도 불가피해 보인다.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가 세심한 정책을 설계해 중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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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납치 살해

  • 국회, 동탄 납치살인 후 제도 ‘구멍’ 정비
    사망검토제 입법

    국회, 동탄 납치살인 후 제도 ‘구멍’ 정비

    동탄에서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해 분리조치된 30대 남성이 다시 여성을 찾아 납치 살해한 ‘동탄 납치 살인’ 사건 이후 법·제도가 가정폭력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쏟아지는 가운데, 국회가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고자 공적 자원을 전방위적으로 투입해 대책을 수립하는 ‘사망검토제’ 입법에 나섰다. 사망검토제는 전

  • 가정·교제폭력 살해 참극 막으려면… 가해자 격리 강화하라
    구멍난 법망

    가정·교제폭력 살해 참극 막으려면… 가해자 격리 강화하라

    동탄에서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해 분리조치된 30대 남성이 다시 여성을 찾아 납치 살해한 사건은 경찰 부실 대응의 민낯뿐 아니라 법이 피해자 보호에 동떨어져 설계돼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가정폭력이 살인 등 강력범죄로 뻗어나가는 비극의 고리를 끊으려면 재범 위험이 큰 가해자를 사회로부터 격리할 강력한 제재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정폭력

  • "경찰 사과로 아픔 멈추나" 딸 이름 부르는 이유
    유가족 인터뷰

    "경찰 사과로 아픔 멈추나" 딸 이름 부르는 이유

    “열 아들 안 부럽다”며 주위에 자랑하던 딸이었다. 직장을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을 집안일에 보태라며 보내주던 딸이었다. 엄마는 이 집을 둘러보며 딸아이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리가 없다고 했다. 딸은 다른 집에 나가 살 때에도 자주 집을 찾아 음식을 손수 차려놓고 엄마를 기다렸다. 그런 딸이 긴 시간 교제하던 30대 남성에게 무참히 살해됐다. 지

  • 동탄 살인, ‘600장의 SOS’ 경찰이 써내려간 꽉 닫힌 결말
    다음 장은 없었다

    동탄 살인, ‘600장의 SOS’ 경찰이 써내려간 꽉 닫힌 결말

    동탄에서 30대 여성이 교제하던 남성에게 지난 12일 오전 납치 살해됐다. 남성은 이미 여성을 폭행해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살인을 저질렀다. 살해당하기 한 달여 전 여성은 폭행·강요·협박 등 그동안의 피해사실을 모아 경찰에 남성을 구속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여성이 피해사실 녹취를 포함해 고소장, 고소이유보충서 등 경찰에 낸 처벌의견서 분량만 600쪽이 넘는다. 그러나 남성은 구속되지 않았고, 여성을 찾아 살해한 뒤 자살했다.

경기

  • 오산시 전면백지화 강경 대응
    동탄2 물류센터

    오산시 전면백지화 강경 대응

    오산시가 화성 동탄2신도시에 건립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5월1일자 5면 보도)에 대한 ‘전면 백지화’를 천명하고 강경 대응에 나선다. 오산시는 오는 19일 화성 동탄호수공원에서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가 주도하는 화성 장지동 1131번지 일원 물류센터 건립 반대집회에도 참여해 시민사회와 연대할 것임을 16일 밝혔다. 특히 이권재 오산시장의 거침없는 행

  • ‘가평농촌테마파크’, 군의회 “주관부서 바꿔라”
    애물단지 전락

    ‘가평농촌테마파크’, 군의회 “주관부서 바꿔라”

    가평군이 국·도·군비 등 총 130억원 넘는 예산을 들여 조성한 상천지구 농촌테마파크 사업이 수년째 방치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2024년 2월14일 8면 보도)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주관부서 변경’ 등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평군의회 이진옥 의원은 최근 가평군 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초 농업정책과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

  • 책·예술 복합 문화 공간 ‘의정부 미술도서관’
    우리동네 이야기

    책·예술 복합 문화 공간 ‘의정부 미술도서관’

    의정부에서도 동쪽 끝에 위치해 서울 등 시외에서 ‘이곳’을 보기 위해 의정부시까지 찾아 오는 것이 고민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먹고 찾아 온다면 ‘갈까 말까’하고 고민한 것을 후회할 것이다. BTS 리더 RM(김남준)의 기증 도서와 건물 전체가 예술 작품으로 유명한 ‘의정부미술도서관’이다. 오후 시간 방문도 좋지만, 그러다 제대로 구경도 못하는 낭패를 볼

  • 프로축구 시민구단의 유쾌한 ‘1호선 더비’
    스포츠 시시콜콜

    프로축구 시민구단의 유쾌한 ‘1호선 더비’

    프로축구 K리그1의 ‘1호선 더비’가 흥행의 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다. ‘1호선 더비’는 과거 수원 삼성과 안양 LG(현 FC서울)의 ‘지지대 더비’와 더불어 수원FC와 FC안양의 지역더비를 지칭한다. 특히 양쪽 구단인 이재준(수원시장) 수원FC 구단주와 최대호(안양시장) FC안양 구단주가 흥행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 구단주는 ‘1호선 더비’ 공약을 최

  • 몸 뉘일 곳 여기 뿐이었나… 9차로 교통섬에 ‘백골 시신’
    남성 노숙인 추정

    몸 뉘일 곳 여기 뿐이었나… 9차로 교통섬에 ‘백골 시신’

    최근 수원시에서 남성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6월12일자 인터넷 보도)된 곳은 왕복 9차선 도로 옆에 조성된 풀숲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삼거리. 지하철 1호선과 맞닿은 왕복 9차선 도로 위로 차량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 코로나때보다 줄어든 헌혈, 경기도는 접근성 숙제
    장려 정책 개선을

    코로나때보다 줄어든 헌혈, 경기도는 접근성 숙제

    헌혈 인구가 급감하면서 주요 혈액원인 헌혈의집과 기념품 등 헌혈 장려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경기도가 인구 대비 헌혈률이 매년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데, 도내 헌혈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대한적십자사와 통계청에 따르면 헌혈에 한 차례 이상 참여한 헌혈자 실인원은 지난해 126만4천525명으로, 최근

  • 전자책 ‘소유’ 회의론 부상… “서버 막히니, 열람도 못 해”
    유통 회의적 반응

    전자책 ‘소유’ 회의론 부상… “서버 막히니, 열람도 못 해”

    예스24 홈페이지 일부가 복구됐지만 X(트위터)와 스레드 등 SNS에서 전자책 유통을 둘러싼 회의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예스24 전자책 서비스가 해킹으로 마비되면서 이용자들은 수년 전 구매한 책까지 열람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단순한 접속 장애를 넘어, 과거 알라딘 전자책 유출 사태(2023년 12월9일자 11면 보도)처럼 보안 우려까지 재

  • 경인지역에서 ‘당근 나눔’ 가장 많았던 지역은 어디?
    인천 송도동 1등

    경인지역에서 ‘당근 나눔’ 가장 많았던 지역은 어디?

    경인지역에서 가장 ‘나눔’ 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화성시 봉담읍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나눔이 활발한 지역 순위를 발표했다. 수도권에서 가장 나눔이 활발한 지역은 인천 송도동으로 4만8천266건의 나눔 게시물이 올라왔다. 화성 봉담읍은 3만6천115건을 기록

Only 경인

  • 항일의 기억, 광복의 기쁨
    을사늑약에 자결 택한 민영환과 그가 세운 흥화학교 [항일의 기억, 광복의 기쁨·(6)]

    을사늑약에 자결 택한 민영환과 그가 세운 흥화학교 [항일의 기억, 광복의 기쁨·(6)]

    을사늑약에 서명한 이완용 등 을사오적을 처형하고 조약을 파기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을사늑약 체결에 항거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도 있었다. 민영환 선생도 그중 하나였다.

  • 일제법정에 맞선 독립운동가
    일제에게 여성은 또 다른 식민지였다 [일제 법정에 맞선 독립운동가·(4)]

    일제에게 여성은 또 다른 식민지였다 [일제 법정에 맞선 독립운동가·(4)]

    1919년 봄, 만세운동이 끝나자 수많은 여성이 일제 경찰에 연행됐다. 그들이 법정에서 남긴 신문(訊問)조서 속 문장들은 이상할 만큼 닮아 있었다. 거리로 나서기 전, 이들은 분명 회의를 열고 조직을 논의했으며 자금을 모으고 지방과의 연계까지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과 사법부 앞에서 이들 대다수는 “정치에 관심 없다”거나 “친구를 따라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 말들은 단순한 회피가 아니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들은 ‘정치적 존재’로 인정받지 못했다. 독립운동에 나섰지만 조서에선 여성성만이 문제시됐고 주체적 판단보다는 순종 여부가

  • 우리동네 이야기
    도서관을 품었나, 미술관을 품었나… ‘의정부 미술도서관’

    도서관을 품었나, 미술관을 품었나… ‘의정부 미술도서관’

    의정부에서도 동쪽 끝에 위치해 서울 등 시외에서 ‘이곳’을 보기 위해 의정부시까지 찾아 오는 것이 고민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먹고 찾아 온다면 ‘갈까 말까’하고 고민한 것을 후회할 것이다. BTS 리더 RM(김남준)의 기증 도서와 건물 전체가 예술 작품으로 유명한 ‘의정부미술도서관’이다. 오후 시간 방문도 좋지만, 그러다 제대로 구경도 못하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미술도서관을 방문한 관광객이나 지역민들이 이미 오픈 시간부터 도서관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다. 눈에 담아야 할 공간도 많아 넉넉히 시간을 두고 오지 았는다면 또다시 방문

  • 아임 프롬 인천
    [아임 프롬 인천·(52)] 테니스로 일본 꺾은 그해, 라켓 들어올린 김성배 있었다

    [아임 프롬 인천·(52)] 테니스로 일본 꺾은 그해, 라켓 들어올린 김성배 있었다

    한국에서 테니스의 인기가 치솟은 시점은 명확하다. 1973년이다. 그해 3월23일 서울운동장(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국제 테니스 대회’ 아시아 동부 지역 예선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김성배는 당시 일본의 에이스 카미와즈미를 3대 0으로 꺾었다. 8·15 해방 이후 한국 선수가 일본 선수를 상대로 공식 테니스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순간이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최하는 데이비스컵은 ‘테니스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당시 주요 일간지는 ‘테니스계 대망… 김성배의 일승’ ‘좁혀진 한·일 격차’ 등의 제목

  • ‘11년째… 역대 최장수 수장’ 박명숙 인천여성노동자회 회장
    Interview

    ‘11년째… 역대 최장수 수장’ 박명숙 인천여성노동자회 회장

    12·3 비상계엄 이후 조기 대선까지 탄핵 정국엔 2030 여성들이 있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 트랙터 상경을 도운 ‘남태령 시위’부터 은박담요로 몸을 감싼 채 시위 현장을 지킨 ‘키세스 시위단’ 등 깃발과 응원봉을 든 여성들은 탄핵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포토&스토리

  • ‘2025 화랑훈련’ 통합방위훈련

    16일 오후 광명시 노온정수장에서 열린 ‘2025 화랑훈련’ 통합방위훈련에서 육군 제51보병사단 장병들이 적 드론 공격 상황을 가정해 신속히 이동하고 있다. 2025.6.16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2025 화랑훈련’ 통합방위훈련
  • 검정고시 원서접수 시작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원서접수 시작일인 16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응시생들이 검정고시 원서 접수를 하고 있다. 2025.6.16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검정고시 원서접수 시작
  • 에너지 수급 우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에너지 수급 우려가 커지고 있는 16일 오전 수원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 돼 있다. 2025.6.16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에너지 수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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