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IS의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무차별 테러로 지구촌이 불안해 하는 가운데 벌어진 것이어서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 정신질환자에 의한 우발적 범행이라 하더라도 수원에서 잇달아 일어나고 있는 잔혹 범죄에 뒤이은 것이어서 시민들의 불안 심리는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묻지마 범죄는 109건에 이르고 있다. 109건 가운데 정신분열증이나 망상장애 같은 정신질환에 의한 묻지마 범죄가 45건으로 41%라고 한다. 또 현실에 대한 불만과 절망감에 의한 범죄도 27건이나 된다. 타인이 자신을 욕하고 있다는 환청에 시달리다가 범죄를 저지르면 환청이 그칠 것 같다는 망상에 빠진다는 것이다.
그간 묻지마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수도권 지역의 길거리나 공원 등 다중 시설이었고 범행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주로 야간이다. 범인은 대다수가 30~40대 남성으로 일정한 직업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빈곤층이 82%다.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현실에 불만을 품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범죄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이들의 사회적 범죄를 줄이기 위해선 따뜻한 보살핌이나 전문기관 요양 등 감호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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