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밸리는 1단계로 2017년 8월까지 창업·혁신기술·문화융합 관련 정부부처 14개 창조경제 지원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미래부와 문광부가 사물인터넷(IoT)이나 핀테크 등 첨단 정보기술(ICT)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ICT와 문화·예술을 융합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창작공간 등이 조성된다. 창업존·혁신기술존·ICT-문화융합존 등 3개 주제별 건물과 교류·지원존이 조성돼 창업존의 경우 200여개 창업기업이 들어선다. 창조경제밸리가 기존의 판교 테크노밸리와 결합되면 청년층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를 통해 국가경제가 살아나는 구조가 만들어지게 돼 그 가치는 날이 갈수록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판교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서 한국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중심축이 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일도 많다. 판교를 명실상부한 창업 중심지, 국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털의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하는 국제적인 벤처캐피털들의 주목을 받거나 구글·애플 등 국제적인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판교의 스타트업들 가운데 반드시 크게 성공한 기업들이 나와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런 소문이 세상에 퍼져 전 세계에서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가진 뛰어난 인재들이 판교를 찾을 때 비로소 판교가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 밸리’ 글로벌 창업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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