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외자유치협약체결
해외 투자유치 등을 위해 미국을 순방 중인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25일 오전 11시 뉴욕 렉싱턴 에비뉴에 위치한 글로벌 다국적 투자사인 W사 본사에서 처인구 일대에 전국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조성하는 투자협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뉴욕서 W사와 MOU서명
특수목적법인 설립 완료
전국 최대 물류센터 조성
균형발전·경제활성 기대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미국을 순방 중인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25일(현지 시간) 5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해외투자 유치와 디자인 싱킹(DesignThingking)을 통한 청년 스타트업 인재양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뉴욕 렉싱턴 에비뉴에 위치한 W사 본사에서 투자협약(MOU)에 서명했다.

미국·중국·홍콩·싱가포르 등의 유력 기업들로 구성된 글로벌 다국적 투자사인 W사는 한국 현지 대행법인인 '(주)용인으로'를 통해 5억달러를 투자해 처인구 일대 부지면적 142만㎡에 전국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수목적법인 '용인으로' 설립도 완료했다. 이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직접 고용인원만 5천여 명에 달해 낙후된 처인구의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물류단지지정 승인 및 건축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협약식에서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으로 앞으로도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전망이 밝다"며 "용인시민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를 늘려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10박12일 일정으로 일본과 미국을 방문 중인 투자유치단은 일본 도쿄대학교 지식구조화 센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IBM 본사 내 Bluemix Garage 디자인센터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 공동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세계적 IT기업인 피보탈사와 스탠포드대학교 디자인연구소(d.school)를 방문, 상호교류를 통해 창의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디자인싱킹을 통한 청년 스타트업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단국대 SW디자인융합센터의 글로벌 창의인재양성에 공동참여한 것을 계기로 산·학·관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디자인 싱킹은 미국 스탠퍼드대가 2005년 설립한 디자인연구소(d.school)를 중심으로 확산된 혁신 프로세스이자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론이다.

사람과 사물에 대한 공감적 관찰을 통해 문제를 인간(사용자) 중심으로 해석, 창의적 사고·다양한 솔루션을 빠르게 문제에 대입하고 수정해 가는 과정을 거쳐 최적의 문제 해결방법을 찾는 것을 말한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