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예산 2천98억 편성… 주민생활 밀접한 사업 중점
시민행복 위한 소중한 의견 경청 지혜로운 방법 모색


-신계용 사진-(아이보리색)
신계용 과천시장
2016년이 벌써 1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가장 부지런하다는 말이 절로 떠오릅니다. 곧 다가올 2017년을 새 희망을 가득 안고 기다려 봅니다.

그간 과천시는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시정을 펼쳐왔습니다. 중앙동과 갈현동 주민센터를 맞춤형복지센터인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하고, 래미안 슈르 내 마을돌봄나눔터 1호점과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했습니다. '과천누리馬축제'와 '과천 사는 이야기마당'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또 지식정보타운 내 지하철 신설 확정과 함께 과천∼강남권 구간 과천·위례선을 국가철도망 신규 사업에 반영했으며, 우정병원이 국가 정비선도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걱정했던 지식정보타운 토지보상 문제도 잘 마무리됐고 민간 참여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지방재정제도 개편에 시민과 함께 1인시위를 하며 우리 시의 재정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의 단결된 참여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가능했습니다. 시민이 가장 지혜롭다는 말을 해가 지날수록 깊이 느끼고 있으며,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가오는 2017년은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하고 최악의 청년실업률과 저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 속에서 시민들은 보다 안정된 삶과 일자리, 복지정책 확대를 원하고 있습니다.

과천시는 이러한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2017년도 예산안을 전년도 1천990억원보다 5.43% 증가한 2천98억원으로 정해, 사회복지·문화생활환경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관문체육공원에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시설을 갖춘 제2실내체육관을 건립하고 과천국제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 결과에 따라 과천시와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렛츠런파크, 서울랜드 등 5개기관이 협력해 벚꽃 축제를 공동추진할 예정입니다. 과천시 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청년 창업지원, 일자리 창출에도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소상공인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 시민의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관내대형시설물 지진 성능평가가 이뤄지고, 재난정보 모바일 실시간 제공이 가능한 스마트재해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고층건물 화재대비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재난 장비 구입, 재난대응·수습 가이드라인 책자제작 등 재난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내년 하반기 예정된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지식기반산업용지 분양과 지구조성공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과천∼강남권 구간 지하철 신설 노선인 과천위례선 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내년에 국토부와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 모든 사업 계획과 예산의 결론은 시민들의 행복입니다. 시민의 말씀은 한결 같습니다. 일자리가 많으면 좋겠다. 안전하면 좋겠다. 모두 가족과 이웃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시는 말씀입니다.

올 한해 사회 전반의 문제들이 녹록지 않았고, 내년에도 세계경제 등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시는 시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곧 다가올 2017년 새해를 기다리며, 시민께 한 걸음 더 다가서고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감행정과 찾아가는 현장 소통행정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도 마음을 다잡고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신계용 과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