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의 자녀들을 사랑으로 지도하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프로축구 수원삼성팬들로부터 레전드로 불리는 곽희주가 수원의 홈개막전 경기에서 은퇴를 알렸다.
프로축구 수원삼성의 레전드 곽희주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17 KEB하나은행 2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진행된 은퇴식에서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고 떠나 죄송하다"며 "여러분들의 자녀를 사랑으로 지도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곽희주는 지난 2003년 수원에서 데뷔한 뒤 K리그에선 오직 수원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맨'이다.
그는 통산 369경기에 출전해 수원의 10번의 우승을 이끌며 영광을 함께했다.
곽희주는 하프타임때 진행된 은퇴식에서 사회자가 마이크를 건넸지만 눈물을 보이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가족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한 곽희주는 "고맙다.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제가 지금 이 자리까지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팬으로 수원을 응원하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후 곽희주는 가족들과 그라운드를 돌며 자신의 직전 사인한 축구공을 수원 서포터즈들과 수원시민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서포터즈들이 응원하는 N석에서는 팬들에게 큰절로 은퇴 인사를 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프로축구 수원삼성팬들로부터 레전드로 불리는 곽희주가 수원의 홈개막전 경기에서 은퇴를 알렸다.
프로축구 수원삼성의 레전드 곽희주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17 KEB하나은행 2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진행된 은퇴식에서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고 떠나 죄송하다"며 "여러분들의 자녀를 사랑으로 지도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곽희주는 지난 2003년 수원에서 데뷔한 뒤 K리그에선 오직 수원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맨'이다.
그는 통산 369경기에 출전해 수원의 10번의 우승을 이끌며 영광을 함께했다.
곽희주는 하프타임때 진행된 은퇴식에서 사회자가 마이크를 건넸지만 눈물을 보이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가족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한 곽희주는 "고맙다.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제가 지금 이 자리까지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팬으로 수원을 응원하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후 곽희주는 가족들과 그라운드를 돌며 자신의 직전 사인한 축구공을 수원 서포터즈들과 수원시민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서포터즈들이 응원하는 N석에서는 팬들에게 큰절로 은퇴 인사를 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