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_박향준 교수
가천대 길병원 박향준(사진) 교수(피부과)가 '제34회 보령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박향준 교수는 지난 20년간 한센인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한국한센복지협회 부설의원의 재건·성형 담당 위촉의사인 박 교수는 지난 1997년부터 최근까지 매주 월요일 한센병 환자 후유증을 치료하는 의료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박 교수는 "뒤에서 조용히 봉사하고 있는 동료의사들이 너무나 많다. 앞으로도 봉사를 계속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안다"며 "봉사하는 게 힘들었을 때 '많이 하려 하지 말고, 잊지 않고 오기만 해 달라'던 수녀님의 말씀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 의대 첫 피부과 전공의다. 국내에서 피부외과의 개념이 없던 시절부터 피부외과 분야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대한피부암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길병원에서 피부암·악성 흑색종·손발톱수술·피부외과학·미용피부과학 및 미용피부외과학을 담당하고 있다. 박 교수는 부상으로 받은 순금을 한센복지협회에 기증하기로 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