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시장 선거와 관련, 민주당후보군이 좀처럼 형성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이기문(변호사) 전국회의원이 최근 민주당 지도부에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식 전달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 전의원은 이날 “지금 인천은 지나치게 큰 일만 벌여놓고, 트라이포트라는 환상에만 젖어있는 느낌이어서 이를 꼼꼼히 챙기고 시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인물이 필요할 때”라면서 “자신은 인천출신인데다 국회 내무위 등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봉사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밝혀 인천시장 출마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미 최근 한광옥 민주당대표와 유선호 청와대정무수석 등을 만나 내년 지방선거에 인천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현재 민주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 선거전에는 젊고, 비전이 있는 인물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전의원이 사실상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여권에서도 내년 지방선거 출마 후보권 형성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 전의원은 올해 안에 '황해경제포럼'이란 연구모임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문 "나도 있소"
입력 2001-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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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0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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