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회 노동절(5월 1일)을 앞두고 수원시 노·사·민·정 대표단은 지난 26일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기념대회에서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 함께 서명한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황종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최운주 수원상공회의소 사무처장, 김장일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 의장은 "노동이 존중받고 노사가 상생하는 '수원노동특례시'를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사회적 대화를 바탕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사가 상생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산(산업단지)·학(대학교)간 일자리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일자리박람회를 열어 지역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현장 갈등을 줄이고, 고용안정과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주민 생활과 밀접한 운수업종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정규직 근로자를 포함한 취약노동계층의 경제적 위기에 공감한다"며 "사람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취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를 창립한 수원시는 같은 해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2~2014년 3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고, 2016~2018년 3년 연속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받았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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