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준현이 유명 맥주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오비맥주 카스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새 모델로 발탁된 김준현과 손나은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준현은 "맥주 광고 모델을 한다는 것은 자랑이다"라며 "셀럽 느낌이 난다.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현의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김준현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이력이 있기 때문. 김준현은 지난 2010년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치는 사고로 기소됐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의 0.091%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김준현은 피해자와 합의하면서 4개월의 자숙 끝에 복귀했다.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사람이 주류 광고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주류회사의 큰 실수"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