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해외 지방정부 수장 첫 만남
탕량즈 시장과 경제협력 강화 논의


이재명 도지사 부부가 탕량즈(唐良智) 중국 충칭시장의 공식 초청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간 방문한다.

이 지사는 지난해 9월19일부터 21일까지 '2018 하계 다보스 포럼' 참석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중국 톈진시를 방문한 바 있다.

취임 후 경기도대표단의 단장으로서 해외 지방정부 수장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이 지사의 이번 해외방문은 반도체분야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분야에 대한 경제교류협력을 강화하고자 방문하는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방문 첫날인 27일 이 지사는 충칭시장을 비롯한 충칭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서로 간 우호협력 증진 및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튿날인 28일에는 세계 최고품질의 반도체 후공정(PKG & TEST) 공장인 SK하이닉스 충칭공장에서 사업 현황을 청취한 뒤 제조공정 시찰 및 현지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셋째 날인 29일에는 충칭시와의 빅데이터 분야 교류협력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충칭 빅데이터 스마트화 전시센터'를 방문하는 등 주요 경제시설을 시찰한다.

이밖에도 이 지사는 일정 중 시간을 쪼개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등을 찾는다.

도 관계자는 "반도체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지금은 그야말로 '골든타임'이다. 해외에 진출한 도내 반도체 기업을 시찰하고 미래기술에 대한 교류협력을 논의하기에 충칭은 최고의 파트너"라며 이번 충칭 방문의 목적을 설명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