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마스크 기증받아

인천지역 기업인들이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을 위해 쓰라며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임병철 (주)프로젝트가든 대표와 김용주·윤무진 디에이건설 대표는 지난 1일 가천대 길병원에 의료용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임병철 대표는 "의료기관 조차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뉴스를 접하고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다가 중국에서 마스크 공장을 운영하는 지인을 통해 마스크를 확보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환자 치료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인천 지역에서 의류 할인매장 '몰더바래'를 운영 중이다.

김용주 디에이건설 대표도 임 대표와 뜻을 함께했다. 김용주 대표는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코로나를 빨리 물리치는데 의료기관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고 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대외부원장은 "병원뿐 아니라 자영업·기업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스크를 기부해 주신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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