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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미르스타디움 조감도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용인미르스타디움' 인근에 인공암벽장과 수영장, 놀이터 등 체육,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미르스타디움 부지 22만6천㎡를 활용하기 위한 '용인미르스타디움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예산을 확보해 미르스타디움을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계획안은 보조경기장과 씨름장, 인공암벽장, 반다비 체육관, 무장애 녹색 놀이터 및 기타 체육시설의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먼저 제2종 공인육상경기장으로 승인받기 위해 6레인의 육상장과 다목적구장, 부대시설을 갖춘 보조경기장 건립은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씨름장과 인공암벽장, 50m 수영장을 겸비한 반다비체육관은 누구나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기존 상상의 숲과 연계해 어린이들이 다채로운 신체활동과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11년 미르스타디움 착공 당시 주경기장(3만7천155석)을 비롯해 보조경기장(1천811석), 볼링장(32레인), 체육공원 등을 구성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주경기장만 세워져 남은 부지에 대한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자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언제나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용인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문을 연 미르스타디움은 처인구 삼가동 22만6천㎡ 부지에 3만7천155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육상장(8레인), 투척장 1개소, 도약장 2개소로 조성돼 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