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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의 고영인 간사와 의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화상으로 전체회의를 하고 있다. 2021.4.2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22일 당 쇄신을 위한 5개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당 비대위에 전달했다.

더민초 고영인(안산단원갑) 운영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총 4차례 전체 모임을 갖고, 운영위를 중심으로 9개 분과가 열흘간의 토론을 거쳐 요구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먼저 더민초는 당 지도부에 당의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쇄신안 마련을 위한 '당 쇄신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이어 보궐선거 패배 원인이 된 성 비위 사건과 관련 "당 지도부에 국민과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국민과의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마련을 강조하며 여의도와 각 지역위원회에 '쓴소리 경청텐트' 설치·운영과 '세대별 심층토론회'를 정기 개최토록 했다.

또한 당·정·청 관계에서 민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이 주도성을 발휘할 것과 당내 민주주의 강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입법이나 정책 결정에 앞서 의원 간 집단 토론을 활성화하고 의원 각자의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는 민주주의 의사결정 시스템 혁신을 주장했다.

아울러 더민초는 초선 몫의 원내부대표 2명을 지도부에 추천키로 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