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우리만의 K퍼터가 있습니다."
해외 명품 커스텀 퍼터는 스카티 카메론과 타이슨 램이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그럼 우리나라에는 대표할 만한 퍼터가 없을까. 국내에는 KOTI(Korean Tiger) 퍼터가 있다. 한국 타이거라는 의미의 KOTI 퍼터는 오랜 경험과 풍부한 데이터로 만들어진 국내 퍼터다.
이를 설계한 주인공은 바로 윤창선 KOTI 대표이사다.
그는 2008년부터 퍼터 연구에 몰두했다. "우연히 골프를 접하게 됐는데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의 경우 내가 모방할 수 없는데, 퍼터는 한번 제작해보고 싶었다"면서 "처음에는 다른 업체의 퍼터를 만들어봤고 이후 모양의 변형을 주면서 우리만의 퍼터를 만들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윤 대표가 퍼터를 제작할 수 있었던 점은 기계과 전공 및 휴대폰 금형 설계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퍼터 헤드의 무게를 실감하면서 2014년 YCS Golf Studio를 설립해 골프 디자인에 집중했고 2020년 10월 KOTI 브랜드를 런칭했다"며 "한국적 이미지를 담아 퍼터의 이름도 태백, 한라, 제주, 독도, 훈민정음, 한강, 설악 등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터의 모양도 우리나라 처마를 되새기면서 제작하는 등 독특한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디자인·기능·철저한 무게 중심 강조
직진용·관용성·거리 조절 등에 도움
"대량생산 모색·연구 최선 다할 것"
KOTI 퍼터는 주문 제작만 가능하다. '나만의 퍼터'를 원하는 골퍼들이 윤 대표의 제작실을 찾고 있다. 하루 4개 정도 완제품을 생산하는데 최근에는 주문이 밀려 퍼터 제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철저한 주문 방식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개인에 맞는 퍼터 무게와 디자인에 색깔을 입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한번 사용해본 골퍼들은 디자인과 기능, 철저한 무게 중심에 따른 퍼터 등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OTI 퍼터는 헤드의 무게 중심이 페이스 정중앙에 위치하도록 설계돼 직진용과 관용성, 거리 조절 등에 큰 도움이 된다. 윤 대표는 "앞으로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퍼터를 대량 생산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한국만의 대표 K퍼터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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