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전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예비군훈련장을 찾아 훈련 진행을 도운 상근예비역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육군 17사단 강찬구, 김예찬, 최동찬, 조광재, 이규호, 이경민 예비역 병장은 부평2·6동대, 산곡 2·4동대, 청라 3동대에서 복무하다 2020~2022년께 각각 소집 해제됐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예비군 작계훈련이 최근 재개되자 근무했던 동대를 찾아 장구류 운반, 훈련장 정리 등을 도왔다. 이들은 연차까지 써가며 업무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 재개에 연차까지 쓰며 지원
17사단 6명 "인원부족 힘 보태려"
예비군 작계훈련은 지역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으로, 예비전력을 관리하는 예비군 동대의 핵심 훈련이다.
동대장과 행정병이 훈련에 관한 모든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한다.
부평2·6동대 훈련을 지원한 김예찬씨는 "상근예비역 편제가 감소해 동대 인원이 부족한 걸 알고 있었다"며 "훈련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아 전역자로서 힘을 보태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