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준(경기도청)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핀수영 남일반부 호흡잠영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신명준은 12일 대구체고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핀수영 남일반부 호흡잠영 100m 결승에서 30초97의 세계신기록(기존 31초01)을 작성하며 박태호(충남체육회·31초83)와 이현우(경남체육회·32초00)을 따돌리고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또 전날 역도에선 이상연(수원시청)이 남일반부 73㎏급 인상(140㎏)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용상(180㎏)과 합계(320㎏)에서 금메달을 잇따라 수확하며 도의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도는 대회 2일차에도 메달레이스를 계속했다.
이날 끝난 보디빌딩에선 남고부 헤비급(75㎏ 이상)에서 배진영(팀 빡트)이 무결점 완벽한 근육미를 과시하며 김보성(경북고)과 조현우(온양고)를 누르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에서도 4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고부 자유형 70㎏급 김주영(곡정고)을 비롯 남대부 자유형 65㎏급의 최민우(한체대), 남일반부 자유형 86㎏급과 125㎏급의 김관욱(수원시청), 김경민(파주시청)이 나란히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다.
전날 남고부의 조연우·이준현·김용민(이상 경민고)이 각각 55·66·73㎏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유도는 이날도 여고부의 이유진(경기체고)이 48㎏급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도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금메달 33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41개 등 총 96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점수 3천396점을 획득, 서울(3천906점·금 40, 은 31, 동 33개)과 부산(3천534점·금 11, 은 17, 동 29개)에 이어 종합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도는 대회 3일차인 13일에도 유도, 레슬링, 복싱, 펜싱, 역도, 육상 등 전종목을 앞세워 메달 사냥에 본격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