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방 주행 전환, 경량 전동휠체어 탄생
가벼워 수납 쉽고 이동도 편리
세계 최초 개발 한·일 특허 획득
경기도 기술개발지원 사업에 참여한 재성기업은 ‘전동휠체어 상하부 분리와 하부 접이 기능 및 전진 방향의 전·후륜 선택 안장 프레임 장착형 22㎏의 경량 전동휠체어’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전동휠체어는 상하부 일체형 구조로 좌석 방향 변경이 불가능하고 또 후륜 구동부로 인해 노면 주행시 장애물 승월(넘어가기)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난점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 재성기업은 전동휠체어 형상개발을 통해 전동휠체어의 경량화를 구현하는 동시에 적합한 최적 소재를 찾는 연구를 수행했다.
후륜구동으로만 주행함으로써 비교적 낮은 장애물 승월 능력을 지닌 휠체어를 개선, 전후방 전환 방식을 적용해 전륜이 가능한 전동휠체어 개발하는데 나선 것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노면 상황에 따라 전동휠체어 주행방향의 전·후륜 선택 등 다양한 주행방식을 선택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장애인, 동행인들도 손쉽게 전동휠체어를 옮길 수 있을 정도로 경량화가 돼 수납과 이동이 용이해진다.
재성기업은 동일 성능(주행거리, 모터 토크 등) 대비 최고 경량 휠체어를 개발해냈고 이는 전후방 주행방향 전환이 가능한 세계 최초 전동 휠체어였다. 특허출원과 해외(일본)특허까지 얻을 수 있었다.
사업화 성과로도 이어져 분리체결에 의한 모듈별 양산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고 향후 AS시 신속한 부분교체(기존 휠체어는 전체 프레임 교체)가 가능하다는 장점까지 얻었다.
이처럼 국산기술로 뛰어난 전동휠체어가 탄생함으로써 수입품을 대체하는 효과까지 기대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