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오후 7시 구리아트홀에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뮤지컬형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2025.2.4 /구리시 제공
오는 27일 오후 7시 구리아트홀에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뮤지컬형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2025.2.4 /구리시 제공

고향인 개성을 닮았다며 구리에서 노년을 보낸 박완서 작가 추모공연(포스터)이 오는 27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박 작가는 1998년부터 구리시 아치울 마을에 정착해 2011년 타계하기 전까지 구리시에서 집필활동을 전개했다. 작가 생전에 마련된 구리시립도서관 중 인창도서관에는 박완서 작가의 특화자료실이 있어 집필 자료와 친필원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구리시립도서관은 박 작가가 타계한 다음 해인 2012년부터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란 타이틀로 매년 추모 공연을 개최해 왔다. 올해로 13회차인 공연은 문학이라는 장르를 재해석해 복합예술 장르인 공연 콘텐츠로 개발했다.

해마다 유족인 호원숙 작가가 공연에 올릴 문학을 선정해 왔다. 올해는 장편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무대에 오른다. 입장권 또는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창도서관(031-550-2349)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