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산업 경제도시 구축 등 요구

동두천시가 최근 5대 중장기 발전과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시민들은 미군기지 공여지 조속 반환 및 활용계획 수립을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았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4일부터 18일까지 시민 2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우선 과제 외에 도시 미래비전, 관광 활성화 방안, 주거환경 개선 방안, 인구정책 역점사안에 대해 각각 ▲자립산업 경제도시 구축 ▲레저·모험·체험 등 테마 관광지 개발 ▲신규 공공주택단지 조성 ▲청년층 유입을 위한 주거지원 및 일자리 창출이 꼽혔다.
시의 이번 설문조사는 지역발전 전략 마련 차원에서 시민이 원하는 시정발전 방향을 설계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의 5대 과제를 핵심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종합발전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통장, 주민자치협의회장 등 사회단체장과 교육, 보육, 체육 등 다양한 분야 지역인사를 대상으로 다각적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적극적인 실천행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역특성에 맞는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미군기지 공여지 발전과제는 민간자본 투자 유치, 관광지 개발 및 주거환경 개선은 재정확보가 우선돼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기초과제를 건전하고 튼튼하게 마련하면 행정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내·외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시민이 원하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