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포천시 ‘아트컨티뉴-갤러뮤’서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오랫동안 많은 미술작가의 활동 무대가 되고 있는 포천에서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한 회화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화려한 꽃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인간의 존재를 표현해온 최진희 작가가 그의 개인전 ‘꿈꾸는 자의 행복’을 근 1년 만에 다시 이어간다.
최 작가는 지난 1년간 창작한 작품들을 보태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꿈꾸는 자의 행복’을 올해 포천에서 다시 선보이고 있다.
포천시 아트컨티뉴-갤러뮤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대부분은 그의 포천 화실에서 완성됐다. 이번 전시회가 그에게 각별한 건 이처럼 그에게 예술적 영감을 준 포천에서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최 작가는 “작업실에 가득한 작품들은 스스로 끊임없이 탐구하고 발견하는 여정의 기록”이라며 “포천은 그 여정의 대부분을 함께 해왔다”고 말했다.
‘꿈꾸는 자의 행복’에 걸린 작품들은 꽃의 계절 5월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꽃이 주는 따스함과 정열, 화려함, 밝음 등이 혼재한 느낌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 작가의 작품은 평론가들로부터 ‘형상과 색채의 동일화’라는 평을 자주 듣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런 최 작가 특유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최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 속에서 느끼는 따뜻한 감성과 희망을 화폭에 담으려 노력했다”며 “계절의 여왕 5월에 꿈이 가득한 행복의 풍경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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