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료에 불만을 품고 병원을 찾아가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께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30대 피부과 의사 B씨에게 준비한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를 입은 B씨는 머리 부위에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병원에서 과거 진료를 받은 뒤 불만을 품고 다시 병원을 찾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진료는 피부 미용 목적의 시술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며, 조만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