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구민을 대상으로는 진행하는 ‘명칭 변경 선호도 조사 방식’을 다음 달 결정하기로 했다.

서구는 다음 달 열리는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위원회) 회의에서 명칭 변경 선호도 조사 방식을 최종 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4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명칭 변경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이달 중 명칭 선호도 조사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었다.

집계 결과 표본을 뽑아 진행하는 여론조사(1천901명), 가구별 전수 조사인 우편조사(1천446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는 기타 방식(1천409명) 순으로 의견이 제출됐다.

이번 의견 수렴에서 주민 의견이 좁혀지지 않은 만큼 위원회 위원들은 자료 조사 등을 거쳐 추가 회의에서 선호도 조사 방식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구민의 목소리를 더 깊이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함”이라며 “다음 달 3일 대선 이후 위원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7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중구 내륙과 동구는 ‘제물포구’로 합쳐지고, 중구 영종지역은 ‘영종구’로 재편된다. 서구는 아라뱃길을 기준으로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된다.

서구는 새 명칭을 정하기 위해 지난 2월 권역별, 성별, 연령별 주민 표본 2천명을 대상으로 대면과 전화면접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개 후보군 중 청라구가 36.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서해구(35.2%), 서곶구(21.6%), 경명구(7%) 순이었다. 서구는 1·2위인 청라구와 서해구의 선호도 차이가 작아 추가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인천 서구 ‘명칭 변경’ 주민 의견수렴 창구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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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위한 주민 설명회를 준비했다. 그러나 공직선거법에 따라 6월 대통령 선거 이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수 없어 주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서구 주민은 누구나 오는 30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비치된 설문지를 작성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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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