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코리아컵 16강 일제히 경기 치러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과 수원FC가 각각 대구FC와 광주FC를 상대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진출을 노린다.

코리아컵 16강전 경기가 14일 전국 8개 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국내 축구단들이 ‘계급장’을 떼고 맞붙는 코리아컵은 16강전부터 K리그1 팀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이날 안방에서 이정효 감독의 광주를 맞은 수원FC는 리그 최하위(승점 11·2승5무6패)로 다시 떨어져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수원FC는 지난 6일 대구를 2-1로 잡으면서 직전 안양전 1-3 완패의 아픔을 털어내는 듯했지만 10일 포항 스틸러스에 0-2로 져 다시 분위기가 다운됐다.

안양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대구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격돌한다. 지난 10일 K리그1 직전 경기에서 대구와 2-2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던 안양은 이번 코리아컵에선 시원한 승리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K리그2에서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원정에서 울산HD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개막 후 11경기(9승1무1패)에서 1패만 기록할 정도로 선두 체제를 굳혔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리그 최강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경기 내용도 최근 4경기에서 모두 3골씩 터뜨리며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12골을 몰아친 4경기에서 실점은 고작 1골뿐이었다.

반면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리그 2경기 연속으로 수문장 조현우가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승점 4를 챙긴터라 이번 만큼은 승리에 대해 목말라 있다.

이밖에 K리그2 8위를 달리고 있는 김포FC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8강 진출을 노리고, 2부 부천FC도 김천 상무를 부천으로 불러 준준결승행을 타진한다.

또 시흥시민축구단은 K리그1 강원FC를 상대로 반란을 꿈꾼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