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 실행력 등 기대 한껏

윤상현 “법치주의 지키기 온힘”

12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현장. 2025.5.12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12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현장. 2025.5.12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을 맞아 12일 오후 6시 인천 남동구 로데오광장에서 출정식을 연 국민의힘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왜 김문수인가’를 두고 ‘공정’과 ‘정의’를 강조했다.

출정식이 시작되는 오후 6시 전후로 구월동 로데오광장은 빨간색 옷을 입은 당원과 시민들로 가득 찼다. 출정식에 참석한 윤상현·손범규·신재경·유제홍·원희룡·이행숙 공동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심재돈·정승연·이현웅 당협선대위원장은 이곳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을 지켜본 시민들은 김문수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가 ‘말뿐인’ 후보가 아닌, 그동안의 행보를 봤을 때 ‘약속한 바를 실제로 지킬’ 인물이라고 기대했다.

미추홀구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인 김서휘(34)씨는 “의료 현장에서 많은 분을 만나며 느낀 것은 말뿐만 아니라 실제로 우리 생활을 바꿀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김 후보가 의료개혁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6개월 안에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봤다. 그동안 행정력과 실행력을 보여준 인물인 만큼, 이번 대선에서 김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 재학생 김수빈(21)씨는 “지금 대한민국은 25만원 퍼주기 정책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노동환경을 개선할 인물은 김 후보라고 판단했다”며 “서민과 청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후보인 만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당 선대위는 출정식 장소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을 택했다. 인천에서 대표적으로 ‘젊음’과 ‘소통’을 상징하는 공간인 데다, 많은 이들이 모이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선대위 이름 역시 인천을 상징하는 ‘점박이물범’에서 따온 ‘물범 유세단’으로 정했다. 인천의 가치를 담아 소통하며 나아가겠다는 의미다. 윤상현 선대위원장은 “지난해부터 국가적 어려움의 중심에 국민의힘이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김 후보를 지원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