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중진공, 건설 기공식

2만6천㎡ 규모… 2026년 12월 준공

물류비 절감으로 경쟁력 확보 기대

27일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서 열린 ‘인천공항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건설사업 기공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5.27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7일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서 열린 ‘인천공항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건설사업 기공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5.27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에 중소기업을 위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인천공항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건설사업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 들어서는 인천공항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는 지상 4층 전체면적 2만6천㎡ 규모로 설계됐으며, 2026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공항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는 2021년 인천공항공사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체결한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사회가치 사업권 공동개발 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자금 부담 때문에 자체 물류시설을 확보하기 힘든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자체 물류시설이 없으면 여러 단계의 유통망을 거쳐야 하는 탓에 관련 비용이 비싸지는 등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인천공항공사는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어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항만공사도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인천 남항 배후단지) 전자상거래 클러스터에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 센터는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항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9천㎡ 규모로 지어지며, 전자상거래 화물을 취급하는 중소기업들이 주로 이용한다. 인천항 스마트공동물류센터에는 로봇 이용 화물 적치와 인공지능 기반 재고관리 등 스마트 기술이 적용됐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항공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우수 기업이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