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제공.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개원 58주년을 맞아 성빈센트홀에서 개원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성빈센트병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환자와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치유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행사에선 지난해 회계연도 사업계획 평가 우수부서와 장기근속자 및 모범직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기념사를 통해 “작은 시작이었던 성빈센트병원이 수많은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교직원들의 책임과 연대, 묵묵한 헌신이 이룬 결과”라며 “미래를 위한 씨앗을 남겨두는 절제와 인내를 뜻하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의 자세로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빈센트병원만의 귀한 전통과 가치를 지켜나가며 앞으로도 같은 길을 함께 걸어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