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집 앞마당서 본 팬지꽃 떠올라”

제23회 푸른인천글쓰기대회 대상 수상자 박다솜양
제23회 푸른인천글쓰기대회 대상 수상자 박다솜양

박다솜(인천구산초2·사진)양은 제23회 푸른인천글쓰기대회에서 ‘나비 아니고 팬지꽃’이라는 제목의 시로 대상(인천광역시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이 진행된 6월 5일은 박다솜양 생일이기도 했다. 박양은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시상식날을 보니, 생일날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며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회 당일에는 글을 쓰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박양은 “어떤 주제로 쓸지 결정하는 데에도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날 산책하다 팬지꽃을 봤다”며 “할아버지 집에 놀러갔을 때 앞마당에서 본 팬지꽃이 떠올라 글을 썼다”고 했다.

글쓰기대회에 처음 참가했다는 박양은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