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신도시 등 택지개발 인구 늘어

광명·군포·의왕시, 순위 떨어져

인구 기준으로 규정되는 경기도 시·군 순서가 일부 변동됐다. 인구가 늘어난 양주시 순위가 오르면서 광명시, 군포시가 한 단계씩 아래로 조정된 것이다.

경기도는 9일 도보를 통해 변경된 시·군 순서를 공포했다. 도는 2년마다 전년도 12월 31일 총 인구수를 기준으로 시·군 순서를 변경한다.

31개 시·군 중 1위는 수원시(123만1천898명), 2위는 용인시(110만6천773명), 3위는 고양시(108만4천20명), 4위는 화성시(101만9천880명) 등이었다. 이런 가운데 당초 17위, 18위였던 광명시(28만1천82명)와 군포시(26만1천896명)가 한 단계씩 아래로 조정되고 대신 양주시(29만8천888명) 순위가 17위로 올랐다. 양주시의 경우 옥정신도시 등 택지 개발로 인구가 증가한 게 순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의왕시(15만5천586명)와 포천시(15만7천780명)도 기존엔 각각 24위와 25위였지만, 최근 2년새 의왕시 인구가 더 많이 감소하면서 순서가 바뀌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기도 총 인구는 주민등록인구 1천369만4천685명, 등록외국인 46만7천398명 등 모두 1천416만2천83명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