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에 공공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직접 전력구매계약(직접 PPA)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인일보DB
파주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에 공공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직접 전력구매계약(직접 PPA)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인일보DB

파주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에 공공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직접 전력구매계약(직접 PPA)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직접 PPA는 전력 공급 사업자와 기업 간 재생에너지를 직거래하는 계약이다.

최대 20년간 요금 변동 없이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다.

시는 전날 선일금고제작 등 지역 내 9개 중소기업과 공공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생산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전력 거래 중개는 SK이노베이션 E&S가 맡는다.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올해 말까지 문산정수장 내 1.2㎿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내년 1월부터 2054년까지 30년간 9개 중소기업에 생산한 전력을 160원/kWh의(30년 고정) 단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연평균 5%씩 상승하는 한국전력공사 평균 전력 요금보다 경제성이 높아 중소기업의 전력비 부담을 완화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계획은 기존의 대기업 중심 RE100 논의에서 벗어나 지방정부 지원 아래 중소기업도 국제적인 기후무역장벽을 돌파할 수 있는 안정적 재생에너지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