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부터 현지 체험까지 단계적 교류 추진 계획

양국 학생·교사 대상 문화·교육 교류 확대 기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일본 도쿠시마현청 관계자들이 최근 청소년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5.6.10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일본 도쿠시마현청 관계자들이 최근 청소년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5.6.10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일본 도쿠시마현청과 청소년 국제교류 협력을 추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본 도쿠시마현청 관광부서 직원들이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을 방문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온라인 교류에서 현지 체험 학습까지 단계적 교류 활성화 ▲도쿠시마 학생들의 경기공유학교 방문 체험 ▲한일 교원 간 디지털 기반 연수 교류 ▲한국 학생들의 일본 문화예술 체험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 협의했다.

이번 일본 도쿠시마현청 관광부서 직원들의 방문에 앞서 지난 5월28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일본 도쿠시마현청을 방문해 청소년 국제교류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협의는 구리·남양주 지역 학생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도쿠시마현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양 기관의 관할 학교들과 교육공동체들이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단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오는 8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일본 도쿠시마현청 관계자들이 3차 회의를 통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국 청소년들의 국제교류 협력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서은경 교육장은 “도쿠시마현과의 협의를 통해 구리·남양주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도쿠시마현청과의 협력 외에도 고베 한국교육원, 오카야마 한국교육원 등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전체가 함께하는 국제교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