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화물 적치·AI 재고관리 등

인천항만공사는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암물류2단지(인천 남항 배후단지)에서 ‘아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428억원을 들여 건립한 아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9천㎡,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아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전자상거래 화물을 취급하는 중소기업들이 주로 이용하게 되며, 로봇 이용 화물 적치와 인공지능(AI) 기반 재고관리 등 스마트 기술이 적용됐다.
공모를 통해 아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운영사로 선정된 인천글로벌풀필먼트센터 주식회사(컨소시엄)는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올해 3분기 중 물류센터를 개장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연간 최대 1만2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중소기업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항 전자상거래 수출입 금액은 2021년 1억7천272만7천723달러(약 2천383억원)에서 지난해 3억191만7천229달러(약 4천165억원)로 급증하는 등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아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준공으로 미래형 물류 환경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