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소상공인 63% “이재명 대통령, 공약 이행할 것”

‘소통 강화’ 중요 요소로 손꼽혀

국회·야당 협력·입안 등 뒤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직원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구내 매점에서 출입기자들과 즉석 차담을 하고 있다. 2025.6.10 /대통령실 제공

중소기업·소상공인 10명 중 6명은 이재명 대통령이 중소기업 정책공약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 발표한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의 중소기업 정책공약 이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3%가 잘 실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의견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간 중소기업·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중소기업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중소기업계와 소통 강화(4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국회 및 야당과 소통·협력 강화(21.7%)’, ‘국정과제 입안과정에 중소기업계 참여(18.0%)’, ‘정부부처 간 칸막이 해소·협업 강화(14.7%)’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 정책공약 중 중점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항(복수선택)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46.7%)’이 최우선 과제로 올랐다. ‘공정·상생거래 환경 조성(35.0%)’이 뒤를 이었고, ‘AI·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지원(22.7%)’ ‘R&D 확대 및 기술보호 지원(22.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46.0%)’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이어 ‘경제성장 견인능력(41.0%)’,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39.0%)’,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위기 극복(2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중소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중소기업 정책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를 바란다”며 “새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확대와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으로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