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달 5~23일 대한민국연극제

 

유정복 대회장, 간담회서 뜻 밝혀

“市, 역사적·문화적 인프라 충분”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7월 5~23일 인천 전역에서 개최되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를 계기로 지역 연극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10일 오전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기자 간담회에서 “문화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인천이 문화 경쟁력을 가진 도시임을 이번 대한민국연극제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에서 17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한민국연극제의 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유 시장은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연극·뮤지컬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제78회 토니상’에서 6관왕(작품상·극본상·음악상·연출상·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을 휩쓴 성과를 언급하며 “K-컬처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은 다양성을 가진 역사적·문화적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국내외 많은 수요층을 포용할 수 있는 대표적 도시”라고 했다.

이어 유 시장은 “이번 대한민국연극제를 통해 인천 연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하고, 인천시가 그 역할을 하기 위한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연극제를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 연극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은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를 주제로 해양도시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연극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내달 5일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대표 극단들이 참가하는 본선 경연, 소극장 중심 융합 연극제인 ‘제1회 인천 크로스 떼아뜨르페스타’, 해외 극단과의 합동 공연, ‘2025 인천 국제연극포럼’, 전국 청년 연극인 1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체류형 네트워킹 페스티벌 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