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칫솔세트·세안용품 등 총 7종 구성
대피한 주민에게 직접 꾸러미 제공 예정
6월 중순까지 공급… 추가 수요 반영 계획

경기도가 재난 발생 시 도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일시구호세트 ‘안심 하루 꾸러미’를 지급한다.
도는 ‘안심 하루 꾸러미’ 2천 세트를 제작해 6월 중순까지 도내 31개 시·군에 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심 하루 꾸러미’는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으로 일시 대피한 도민이 당일 필요한 기본 물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 일시구호세트다.
치약칫솔세트·세안용품·수건·담요·일회용 우의·마스크 등 총 7종으로 구성됐으며, 제작에는 재해구호기금 5천500만원이 투입됐다.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정한 대피명령 절차에 따라 재난 발생 시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한 주민에게 직접 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이번 2천 세트 제작을 시작으로 시·군별 재난 유형과 인구 수요를 고려해 추가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꾸러미 지원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피 유도를 원활하게 해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필품 위주로 품목이 구성돼 재난 초기 대응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며, 대비는 빠를수록 안전하다”며 “도민 누구나 위기 상황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안심 하루 꾸러미’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