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9일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콘텐츠 개발 및 제작사업 기본설계 보고회를 열었다. 2025.6.11 /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지난 9일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콘텐츠 개발 및 제작사업 기본설계 보고회를 열었다. 2025.6.11 /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자연경관형 미디어 테마파크인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9일 관련 콘텐츠 개발 및 제작사업 기본설계 보고회를 열고 주제 선정, 콘텐츠 개발 계획, 권역별 미디어아트 연출 계획,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는 포천 한탄강 관광권역 핵심지인 영북면 대회산리 비둘기낭 폭포와 관인면 중리 생태경관단지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탐방로, 한탄강 하늘다리, Y형 출렁다리 등 기존 관광기반과 연계해 체류형 및 체험형 고부가가치 관광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미디어콘텐츠는 총 2.2㎞ 구간에 구성되고, 한탄강 주상절리 미디어쇼, 대형 동역학(키네틱) 조형물, 초대형 영상투영(프로젝션 매핑), 숲속 포레스트 미디어 사파리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콘텐츠가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의 상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향후 관광산업 협력지구 조성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고도화를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한탄강은 포천의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 핵심자원으로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를 수도권 대표 디지털 자연형 복합관광명소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월 영상콘텐츠 개발 시연회를 연 뒤 하반기 1단계 구간 개장을, 2026년 상반기에는 2단계 전면 개장을 추진한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