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입니다. 시원한 클럽에서 재즈 공연 관람하기 좋은 날입니다. 인천 신포동의 오래된 재즈클럽 ‘버텀라인’의 6월 공연 소식 전합니다.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엄기응 트라이얼 밴드’가 무대에 오릅니다. 재즈 기타리스트 엄기응을 주축으로 탄탄한 핑거 테크닉의 베이시스트 jacogrow(최재혁), 다이나믹한 연주를 선보이는 드러머 구본준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입니다. 엄기응, 최재혁의 자작곡과 펫 매스니(Pat Metheny)의 감성이 묻어나는 ‘Butterfly’, 깊은 심해 속을 유영하듯한 3명의 인터플레이가 돋보이는 곡 ‘Deep Blue Ocean’ 등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김예중의 트럼펫이 함께합니다. 입장료는 2만원.

‘박유라 어쿠스틱 재즈 트리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공연합니다. 이번 무대는 대관 공연으로 무료 입장입니다. 스윙, 보사노바, 왈츠, 발라드, 삼바, 훵크,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재즈로 결합해 어쿠스틱 악기를 통해 표현하는 팀입니다. 기타 박유라, 베이스 박엽, 드럼 심준범으로 구성됐습니다.

28일 오후 7시 30분에는 ‘Jamba OJ Band’가 버텀라인을 찾습니다. 보컬리스트 잠바OJ가 이끄는 밴드는 재즈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진솔한 보컬과 섬세한 앙상블을 바탕으로 견고한 사운드와 즉흥성을 통해 독특한 색채의 음악 세계관을 표현하는 팀입니다. 보컬 잠바OJ, 피아노 이건민, 베이스 이필원, 드럼 김윤태, 색소폰 최원석이 연주합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