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교육과정 내 활동 수업 권장

맞춤형 체력 증진·틈새 시간 활용

적성에 맞는 스포츠클럽 활성화

전혜린 학생기자·소일초 6학년
전혜린 학생기자·소일초 6학년

유명한 위인들의 공통점을 이야기할 때 주로 정신적, 지적 특성을 많이 언급하지만, 의외로 ‘운동’ 또는 ‘신체 활동’은 그들의 삶과 업적에 큰 영향이 있었다는 부분이 공통점이다.

아인슈타인은 산책, 자전거 타기, 항해(요트)를 하였고, 영국의 전 총리 윈스턴 처칠은 벽돌 쌓기, 수영을 즐겼으며, 안중근 의사는 말타기, 활쏘기, 사격술 등의 신체 단련을 했다고 한다.

위인들은 신체 활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심지어는 사색과 아이디어를 얻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그만큼 체육·스포츠 활동은 인지 발달과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동·청소년기 체육·스포츠 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체육·스포츠 활동은 단순히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뇌 발달, 정신 건강, 사회성 함양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전반적인 뼈 건강, 근육 발달 성장에 지대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로 운동이 뇌 기능, 특히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은 매우 많고,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기반해 교육 현장에서도 학생들의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운동을 즐기도록 체육·스포츠 활동을 권장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첫 번째, 정규 교육과정 내 체육·스포츠 활동 수업 강화이다. 법정 기준 체육·스포츠 활동 수업 시간 운영률을 높여 학생들이 학교에서 충분히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기 운동, 육상, 체조, 무용 등의 다양한 종목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개인별 맞춤형 체력 증진이다. 학생 개인의 체력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기반해 맞춤형 운동 처방 및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체력이 특히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건강 체력 교실’ 또는 ‘튼튼 교실’ 등을 운영해 집중적인 관리를 한다.

세 번째, 틈새 시간 활용 신체 활동이다.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교정, 운동장, 체육·스포츠 활동관 등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거나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마지막 네 번째,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활성화이다. 학교체육·스포츠 활동 진흥법에 따라 모든 학생이 1명의 학생 1개의 스포츠에 참가해 자율적이고 안전한 체육·스포츠 활동이 이뤄지도록 학교스포츠클럽을 개설했다. 학교마다 아침 시간 또는 방과후를 활용하여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줄넘기, 댄스, 뉴스포츠 등의 다양한 체육·스포츠 활동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 몇 년간, 특히 코로나19 이후 신체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으면서 체육·스포츠 활동의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스포츠를 통해 학생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만의 재능이나 흥미를 발견하거나,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많은 기회가 제공하여 단순한 경쟁을 뛰어넘어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해 본다.

/전혜린 학생기자·소일초 6학년

※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