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 송도동·화성 봉담읍, 순위권에 이름

가구·인테리어 많아, 생활 밀착형 품목 빈도↑

“이웃 간의 신뢰… 건강한 사회 만들기 앞장”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나눔이 가장 활발한 지역 TOP10을 발표했다. 2025.6.13 /당근 제공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나눔이 가장 활발한 지역 TOP10을 발표했다. 2025.6.13 /당근 제공

경인지역에서 가장 ‘나눔’ 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화성시 봉담읍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나눔이 활발한 지역 순위를 발표했다.

수도권에서 가장 나눔이 활발한 지역은 인천 송도동으로 4만8천266건의 나눔 게시물이 올라왔다. 화성 봉담읍은 3만6천115건을 기록해 인천 송도의 뒤를 이었다.

이밖에 양주시 옥정동(3만4천227건), 남양주 별내동(3만553건), 남양주 다산동(3만403건)이 순위권에 들었다. 경기 북부에 자리한 이들 지역은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 유입이 증가한 곳들이다.

실제 주택 거래량도 늘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양주시 아파트 매매거래는 2천608건으로 전년(2천478건)대비 5.2% 증가했다. 남양주는 4천520건에서 5천950건으로 31.6% 늘었다. 도시 계획과 함께 이사 등이 잦아지며 이웃간 나눔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나눔이 가장 많았던 항목은 가구·인테리어로 집계됐다. 유아동, 생활·주방 등도 빈도가 높았다. 이사 및 육아, 생활 환경 변화로 필요성이 달라지는 생활 밀착형 품목에서 나눔 빈도가 높았다고 당근은 설명했다.

당근 관계자는 “나눔을 통해 단순한 물건 전달을 넘어 환경 보호와 함께 이웃 간의 신뢰가 쌓인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용자들이 당근을 통해 나눔에 참여하며,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따뜻한 나의 동네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