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활력 취지 1천여명 전보 예고

임기만료 수지구보건소장 3차 공고

4급 서기관 승진 후보자 눈치 경쟁

과장급 발탁·하위직 순환 가능성도

용인시가 다음달 초 예정된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크게 술렁이고 있다.

최근 명퇴를 신청한 4급 서기관 1자리를 포함해 수지구보건소장 임기만료 등에 따른 승진인사를 앞두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개국 증설 등의 조직개편 인사단행에 이어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1천여 명의 대규모 전보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정례 기자회견을 준비중인 이상일 시장은 내년 6월3일 지방선거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히고, 임기내 공약사업 점검과 전망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그동안 민선 8기 취임 이후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는 삼성반도체 국가산단유치와 경안천변 수변구역해제 등에 힘입어 민선 9기 추진할 주요 사업 등도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8일까지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수지구보건소장에 대한 개방형직위(4급·의사직) 공고를 내 2명이 지원했으나 적격자가 없자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2차 재공고를 냈다. 하지만 지원자가 없었다. 시는 조만간 개방형직위에 대한 응모자격을 의사직에서 한의사·치과·보건직 등으로 확대해 3차 공고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4급 서기관 승진 1자리에 대한 직렬(행정직·시설직) 배정을 앞두고 승진후보자들간 치열한 눈치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인사권자인 시장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한 주요 정책을 수행할 핵심 과장급 보직에 대한 발탁인사와 함께 6급 팀장 이하 하위직인사에서도 일정기간 이상 현보직 대상자들의 순환인사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기인사는 오는 연말 하반기 정기인사가 남아있긴 하지만 사실상 이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주요 추진정책들을 이끌고 갈 소위 ‘능력과 발탁성 인사’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정기인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른 변수로는 일부 과·국장급 간부가 이런저런 사유로 조기명퇴를 신중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초 예상보다 승진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마지막주 인사위원회 개최를 목표로 인사작업을 진행해 다음달 초 전보인사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개방형 보건소장의 경우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