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수원시 찬란했던 3년의 성과

이재준 시장이 지난해 말 ‘특별 경제대책 브리핑’을 열어 수원페이 확대 발행을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시장이 지난해 말 ‘특별 경제대책 브리핑’을 열어 수원페이 확대 발행을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민선8기 수원시가 어느덧 3년을 지나고 있다.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와 국내 정세로 대내외적 여건이 모두 악화해 도시의 발전을 이끌 변화와 혁신이 필요했다. 수원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을 차곡차곡 쌓아 나갔다. 도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기업과 민생을 위한 더 나은 수단을 발전시킨 민선8기 수원시의 3년 차 성과를 확인해 본다.

미래산업 거점 ‘2040 도시기본계획안’ 올해 초 공개

수원 R&D사이언스파크·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중심

3.3㎢ 면적 경제자유구역 조성후 2단계 6.6㎢로 확대

내년말 산업부 최종 지정 받도록 개발계획 구체화중

■ 첨단 도시 수원

수원시의 미래 지향점은 첨단 연구 중심의 자족 도시다. 수원시가 반도체와 바이오, AI 등 미래 핵심 산업이 성장하는 요람이 되도록 새로운 거점을 만들고, 기존 산업 거점을 정비해 자족성을 높이는 것이 그 핵심이다. 수원시는 도시 발전 계획의 중심인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 안에 미래 수원의 밑그림을 완성해 올해 초 시민에 공개했다.

지난 2월 고시 완료된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은 총 151만㎡의 면적에 5개 신규 첨단 연구단지를 환상형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담았다. 권선구 입북동에 35만㎡ 규모로 조성될 수원 R&D사이언스파크는 지난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가 이뤄져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한다.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개발 절차를 이행해 오는 2028년 첨단 연구 기업이 모여드는 복합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권선구 탑동에 26만㎡로 조성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지난 4월 실시계획 인가가 이뤄져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이밖에 우만 테크노밸리와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 매탄·원천 공업지역 혁신 지구 리노베이션 등 신규 첨단 연구단지 개발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기존 산업거점인 광교 테크노밸리 및 고색동 수원델타플렉스와 연계해 수원의 성장축이 될 전망이다.

특히 수원시는 서수원에 경제자유구역을 만들 거대한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3.3㎢의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한 후 2단계로 6.6㎢ 규모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로부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사업 구상이 내년 말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계획 수립을 구체화하고 있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결 사업 작년 하반기 착공

경기남부 광역철도사업… 5차 국가철도망 반영 노력

■ 교통 혁신 ‘순항’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수원시는 교통 인프라 확대가 미래 수원 발전의 핵심적인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격자형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구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현재 광교에서 멈추는 신분당선을 수원의 서부권역인 호매실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이 지난해 하반기 착공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수원 권역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독자적인 노력을 더해 ‘구운역’ 설치를 추가로 승인받은 수원시는 본선과 동시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은 수원에만 6개 역이 들어서게 되는 만큼 지난해 전 구간 착공 이후 안전관리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GTX-C노선은 2028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이 원활하도록 지원했다.

가장 핵심적인 노력이 투입된 것은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이다. 서울의 중심부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해 400만 이상의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집약했다. 수원시 주관으로 4개 시 시장의 공동 건의가 이뤄졌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7월 이후 총 13개사 R&D시설 이전·투자 약속

래피젠, 델타플렉스로·디지털프론티어 등 유치 협약

■ 몰려오는 첨단 기업

지난 5월 ‘한국-스위스 바이오 네트워킹 워크숍’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참석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지난 5월 ‘한국-스위스 바이오 네트워킹 워크숍’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참석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지난 1년 동안 7개 기업이 투자유치를 약속하는 낭보를 시민에게 들려줄 수 있었다.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 이후 총 13개 기업이 수원에 이전 또는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기록됐다.

먼저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바이오기업 (주)래피젠이 지난해 8월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하기로 약속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했다. 이어 방수용·완충용 첨단테이프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주)애니원이 연구·개발시설을 수원에 건립하기로 하며 8호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홍콩에 본사를 둔 (주)레이저발테크놀러지는 지난해 11월 스마트한 인재 채용이 용이한 수원으로 연구·개발시설과 공장을 이전하기로 했다. 이어 러닝 AI(인공지능) 활용 광학식 비전검사기 제조사인 시냅스이미징(주)는 10호 유치 기업이 됐다.

지난 5월 수원시와 (주)BNSR이 투자협약식을 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지난 5월 수원시와 (주)BNSR이 투자협약식을 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그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파운드리 세계 1위 기업인 TSMC에 장비를 공급하는 반도체 공정 진단 장비 제조 기업 (주)BNSR과 지능형 ICT 인프라 관제 분석 설루션 개발 기업 램파드(주)가 뛰어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주둔지로 수원 광교를 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29일 차세대 메모리 검사장비 제조기업인 (주)디지털프론티어가 13호 유치 기업으로 수원시와 협약을 맺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 등 수원의 자족성을 확보하고 구체화할 현실적인 기틀을 마련했다”며 “기업과 상권, 시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어 수원이 경기 남부 거점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